10일 오전 서산영덕고속도로 경북 상주 구간에서 다수의 차량이 연쇄적으로 충돌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도로에 생긴 결빙, 이른바 블랙아이스가 사고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는 10일 오전 6시 10분쯤 영덕 방향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시작됐다.
9.5톤 화물차가 앞서 달리던 차량과의 충돌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아래로 전도되었으며, 이로 인해 뒤따르던 차량 6대 이상이 잇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이어 약 1km 떨어진 청주 방향에서도 트레일러와 승용차 충돌사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영덕·청주 방향 양방향에서 각각 발생했으며, 전체적으로 3건 이상의 추돌사고로 집계됐다.
최종적으로 5명이 사망했으며,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에 연루된 차량은 최소 16대에서 30여 대로 추정되며, 고속도로 일대는 한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사고 수습과 현장 정리 작업으로 일부 구간에서 통행이 한동안 제한됐다가 오전 중 정상을 회복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블랙아이스(도로 결빙) 현상이 사고의 주요 원인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새벽 기온이 영하권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눈과 비가 얼어붙어 도로 곳곳에 보이지 않는 얇은 빙판이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과 현장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서산영덕고속도로는 충남 당진에서 경북 영덕까지 동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주요 간선도로로, 겨울철 결빙 구간이 빈번한 곳이다.
도로관리 당국은 “기온 급강하와 함께 결빙 위험이 큰 구간에서는 감속운전과 충분한 차간거리 확보 등 안전운전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BEST 뉴스
-
[단독]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최고급 단지라더니 하수단지?”
부산 기장군 일광읍에서 유림종합건설이 시행한 신축 아파트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를 둘러싼 하수처리시설 논란이 시간이 흐를수록 단순한 분양자의 개별 불만을 넘어서는 국면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누리집 ... -
호카 국내 총판 조이윅스 조대표… 폐건물로 불러 하청업체에 ‘무차별 폭행’
유명 러닝화 브랜드 호카의 국내 총판 대표 조모씨가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서울 성수동의 폐건물로 불러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와 피해자 진술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SNS 갈무리 ... -
유동성 압박 상황에… 바이오에 1조 쏟는 롯데그룹
롯데그룹이 최근 수년간 이어진 실적 둔화와 유동성 부담 논란 속에서도 바이오 사업에 누적 1조원 이상을 투입하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롯데 바이로직스 송도 캠퍼스 (사진 출처 =롯데 바이로직스 누리집)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27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 -
[단독] 얼굴에도 발랐던 존슨앤드존슨 파우더…암 유발 인정, 970억 배상
미국 배심원단이 존슨앤드존슨 베이비파우더 사용으로 암이 발생했다는 피해 주장을 받아들여 거액의 배상 평결을 내렸다. 존슨앤존스 탈크 파우다 (사진출처=로이터 ) 미국 미네소타주 배심원단은 2025년 12월 19일(현지시간), 어린 시... -
[단독] 예고도 없이 막힌 스타얼라이언스 항공권 발권…아시아나항공에 비난 폭주
스타얼라이언스 [아시아나 제공.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예매가 가능했던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 예매가 불가능한 상황이 터졌다. 대한항공과 합병을 앞두고 있어서다.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은 사전 고지도 없이 갑자기 마일리지 사용을 막았다며 불만을 터... -
삼환기업 시공 현장서 크레인 전도 사망…잠실대교 공사 참사
서울 송파구 잠실대교 공사 현장에서 차량 크레인이 전도되며 60대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18일 소방 당국과 송파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대교 남단 나들목(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