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 직장인 11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6.4%가 스스로 직장에서 꼭 필요한 핵심인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사진제공: 벼룩시장구인구직)평가를 달가워하지 않는 직장인들이지만 유독 자신에게만큼은 후한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백기웅, job.findall.co.kr)이 남, 녀 직장인 11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6.4%가 ‘스스로 직장에서 꼭 필요한 핵심인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나를 스스로 평가했을 때 직장인으로 100점 만점에 몇 점이냐는 질문에는 48.8%가 ‘80~90점의 우수하고 모범적인 직원’이라고 답해 스스로를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 31.5%가 ‘70~80점의 평범한 직원’, 14.8%가 ‘90점 이상의 회사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직원’이라고 답했지만 ‘60점 이하의 권고사직 대상 직원’이라는 응답은 0.4%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자기평가’와 ‘회사평가’의 점수가 일치한다고 생각할까? 직장인의 61.2%는 ‘내가 스스로 평가한 점수와 회사가 나를 평가한 점수가 일치한다’고 답하며 자신이 매긴 점수와 팀장을 비롯한 타인이 부여한 점수 간에는 큰 괴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평가가 일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이 아닌 회사의 탓으로 돌리는 의견이 많았다. ‘자기평가’와 ‘회사평가’가 일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27.5%의 응답자가 ‘나의 능력을 아직 100% 어필하지 않았기 때문에’라고 답했지만 ‘회사에서 바라는 인재상과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 다르기 때문에’, ‘회사의 체계적이지 않는 평가 시스템에 의해 결과를 신뢰할 수 없어서’라고 자신이 아닌 회사의 문제로 돌린 응답자도 각각 24.6%, 23%에 달했다.
한편, 직장인으로서 스스로를 평가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조건과 회사가 나를 평가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조건에는 차이가 있었다.
스스로를 평가 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는 ‘다양한 실무경험으로 인한 업무 실행력’(58.2%)을 꼽았다. 다음으로 ‘리더십과 조직친화력’(19.8%), ‘남들에게 없는 차별화된 능력과 전문성’(12.5%), 답했으며 ‘매출 또는 수익 증가 기여’에 대한 응답은 9.5%에 그쳤다.
반면, 회사가 나를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는 38.2%가 ‘다양한 실무경험으로 인한 업무 실행력’이라고 말했지만 다음으로 31.1%가 ‘매출 또는 수익 증가 기여’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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