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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든 두유가 우유보다 심혈관 건강에 유리?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9.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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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레스테롤·혈압·염증 줄이고, HDL 콜레스테롤은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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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매년 9월 4일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지정한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심혈관 질환의 핵심 위험 요인인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이 날을 맞아, 최근 두유와 콩식품의 건강 효과를 입증한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돼 눈길을 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테머티 의과대학 J. L. Sievenpiper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서 “우유를 두유로 대체했을 때 콜레스테롤과 혈압, 염증 수치가 모두 개선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총 504명을 대상으로 한 17편의 무작위 대조시험을 메타분석했다. 하루 약 500㎖ 두유를 우유 대신 섭취한 결과, 비HDL 콜레스테롤은 평균 0.26mmol/L, LDL 콜레스테롤은 0.19mmol/L 줄었다.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은 각각 8mmHg, 4.74mmHg 감소했고, 염증 지표(CRP)도 낮아졌다. 반대로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은 증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설탕이 들어간 두유조차도 무가당 두유와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당류 함유 여부와 상관없이 두유는 심혈관대사 건강에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며 “단순한 대체식품을 넘어 건강식품으로서 가치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지린대학 Lirong Guo 교수 연구팀은 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발표한 논문에서, 비발효 콩식품이 폐경 후 여성의 혈중 지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457명을 대상으로 한 29편 무작위 대조시험 분석 결과, 콩 단백질이나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는 비발효 콩식품을 섭취한 여성은 총 콜레스테롤(–9.46mg/dL), 중성지방(–10.86mg/dL)이 낮아지고 HDL 콜레스테롤(+2.32mg/dL)은 높아졌다. 특히 56세 이상 폐경 여성, BMI 25 이상 여성, 기존에 고지혈증을 가진 여성에서 효과가 두드러졌다.


또한 콩 단백질 분말·캡슐보다 두부·콩 등 식품 자체로 섭취했을 때 효과가 더 컸다. 연구팀은 “비발효 콩식품 섭취는 폐경 후 여성의 혈중 지질 관리에 유익한 식이 전략이 될 수 있다”며 “특히 56세 이상 여성에게 적극 권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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