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C.E. 어워드 2026’서 ‘올해 온라인 게임’
- 게임 개발자·업계 전문가 직접 투표 선정 의미
- ‘게임계 아카데미상’ TGA·스팀 어워드도 수상
- PC·콘솔 등 전플랫폼 인기… 동접 100만 육박
넥슨이 지난 2025년 4조 5072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데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또 한번 상복(賞福)을 맞았다.
‘아크 레이더스’는 글로벌 게임 시상식 ‘D.I.C.E. 어워드’(D.I.C.E. Awards 2026)에서 ‘올해의 온라인 게임’(Online Game of the Year)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AIAS(Academy of Interactive Arts & Science)가 주관하는 ‘D.I.C.E 어워드’는 전 세계 3만 3000여명의 게임 개발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수상작을 가린다.
‘올해의 온라인 게임’ 부문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온라인 플레이 경험과 서비스 완성도를 담보한 작품에 수여된다. 이 과정에서 게임성·기술력·운영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다.
앞서 ‘아크 레이더스’는 2025년 12월 ‘게임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TGA)에서는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Best Multiplayer)에 뽑혔다.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은 온라인, 협동, 경쟁 플레이를 아울러 한해 동안 가장 뛰어난 멀티플레이 경험을 선사한 게임에 주어진다. 역대 수상작으로는 글로벌 흥행을 거두거나 멀티플레이 방식 자체에 대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게임들이 선정돼 왔다.
한국 게임이 이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약 8년만이다. 신규 IP(지식재산권) 패키지 게임이 한 달도 되지 않아 발탁된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다.
스팀에서 주관하는 ‘2025 스팀 어워드’(The 2025 Steam Awards)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게임플레이’(Most Innovative Gameplay) 부문을 차지했다.
이로써 ‘아크 레이더스’는 ‘더 게임 어워드’와 ‘스팀 어워드’에 이어 ‘D.I.C.E. 어워드’까지 석권하면서 출시 100여일만에 글로벌 게임 어워드 3관왕을 꿰차는 영예도 안았다.
‘아크 레이더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1400만 장을 넘겼다. 올해 1월 최고 동시접속자 수 96만 명을 찍었다. 여기에 이용자 평가 33만 2000여개 중 87%가 긍정 답변을 내면서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 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 평점 사이트 오픈크리틱(OpenCritic)에서는 비평가 추천 지표 93%에다 이용자 추천지수 100점으로 최고 등급인 ‘마이티’(Mighty) 뱃지를 달았다.
실제 이용자들은 ‘최근 몇 년간 플레이한 게임 중 가장 몰입감이 뛰어나다’는 반응이었고,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1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스트리머 Shroud는 “올해 최고의 게임”이라고 극찬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2018년 초기 투자를 시작으로 2019년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된 스웨덴 국적의 엠바크 스튜디오(Embark Studio)에서 만들었다. 지능적인 적들을 상대하면서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하거나 다투는 이른바 PvPvE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슈터다. 두 차례 테크니컬 테스트로 비주얼이나 세계관이 호평을 누렸다.
‘아크 레이더스’는 독창적인 공상 과학 세계관을 기본 틀로 잡았다. 치명적인 기계 생명체 ‘아크’(ARC)의 등장으로 종말을 맞이한 먼 미래인 ‘포스트-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게임 속 화자(話者)인 ‘레이더’(raider)가 생존 물자를 구하러 위험한 지상(러스트 벨트)으로 여정을 떠난다는 내용이다. 이용자는 ‘레이더’가 돼 자원을 손에 넣고 생존을 모색한다.
패트릭 쇠더룬드 엠바크 스튜디오 대표는 “쟁쟁한 작품들이 함께한 한 해에 동료 개발자들로부터 이 같은 영예를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이용자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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