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비숙련 취업이민의 대기기간이 2년까지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숙련 이민희망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숙련 취업이민의 대기기간을 좌우하는 이민쿼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의 비숙련 취업이민(EB-3)은 가장 일반적인 취업이민 형태이며 특별한 기술이나 재능을 요구하지 않는다. 취업이민 3순위(EB-3)에는 총 4만 명의 쿼터가 배정되어 있고 이 중 5천명은 비숙련 취업이민의 몫이다. 전체 취업이민(EB-1~EB-5)의 쿼터 수는 연간 총 14만 명으로, 이 중 1~3순위(EB-1~EB-3)에는 각각 4만 명씩, 4순위(EB-4, 종교이민/특수이민)와 5순위(EB-5, 투자이민)에는 각각 1만 명씩 배정돼 있다. 대체로 1순위(전문직), 2순위(숙련직) 취업이민은 매우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연간 쿼터를 다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3순위는 상대적으로 재능이나 기술의 전문성이 덜 하거나 따지지 않기 때문에 연간 쿼터수 보다 신청자 수가 더 많아 영주권 취득까지는 별도의 대기기간이 필요하다.
대기기간은 신청자 수에 따라 달라진다. 신청자 수가 많아지면 대기기간이 늘어나고 신청자 수가 줄어들면 대기기간은 그만큼 짧아진다. 이는 마치 줄서기와 비슷하다. 줄이 짧아지면 신청자들이 몰려들어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줄이 길어지면 신청자들이 감소해 대기시간이 다시 짧아진다. 미국 국무성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사이클이 보통 10년 간격으로 반복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역대 대기기간이 가장 짧았던 때는 2001년부터 2005년 3월까지로 당시 별도의 대기기간 없이 바로 비숙련 취업이민이 가능했다. 이후 대기기간이 최장 7-8년까지 늘었다가 최근 다시 2년 정도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미국 국무성에서 2011년 상반기에 신청한 비숙련 취업이민 대기자들에게 영주권 발급 전 단계인 비자 발급비용(visa fee)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비숙련 취업이민이 성공하려면 미국내 비숙련 취업이민자들을 받아들일 고용회사가 가장 중요하다. 고용회사를 선택할 때 고려할 사항은 다음 3가지다. ▶ 고용회사의 고용제의가 있어야 한다. ▶ 고용회사는 미국 내에서 미국인을 채용하려 했으나 채용하지 못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 고용회사는 취업이민자에게 충분한 급여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취업이민희망자가 고용회사에서 요구하는 근무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취업이민은 혼자 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대개는 실력을 인정받고 신뢰받는 해외이주업체를 골라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좋은 해외이주업체를 고르는 조건으로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 해외이주업체의 영주권 실적 ▶ 해외이주업체와 고용회사와의 관계 ▶ 고용회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특히 고용회사와 해외이민업체간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고용회사와 해외이민업체간 직접 계약을 맺은 상태라야만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이주업체가 중개인 또는 브로커 역할에 불과하다면 비상상황 발생시 모든 책임은 취업희망자에게 떠넘겨질 수 있다.
24년간 해외이주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국제이주개발공사(www.kukjei.com, 홍순도 대표)는 미국 취업이민 서비스를 통해 2천 명 이상 영주권 취득을 도왔다. 또한 국내최초로 고용회사와 직접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고용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직접 고용계약을 체결한 고용회사의 재무제표 등 모든 자료도 구비하고 있어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홍순도 대표는 “미국이민은 한 가족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면서 그는 이어 “취업이민을 통해 미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모든 취업이민 희망자와 그 가족들에게 아무 문제 없이 비숙련 취업이민이 성공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EST 뉴스
-
[단독] "LG전자, 직원 10명 중 4명 잘린다…초대형 희망퇴직"
LG전자가 대규모 감원에 돌입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LG전자 직원만 가입할 수 있는 폐쇄형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최근 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아 "기사화를 부탁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는 LG전자 소속을 인증한 LG전자 직원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신빙성 있는 자료로 분석된다. ... -
DB그룹 경영권 향방 중대 고비…김남호 명예회장, 법률 자문 검토
DB그룹 2세인 김남호 명예회장이 두 달 전 회장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내년 3월 사내이사직까지 내려놓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김남호 DB그룹 명예회장 사진=DB그룹 제공/연합 지난 6월 27일, DB그룹은 돌연 ... -
“출산 후 수혈 못 해 아내를 잃었다”…영주 A 병원 예고된 인재
지난 7월, 경북 영주시의 분만취약지 지원병원에서 출산 직후 산모가 과다출혈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병원은 매년 수억 원의 국비·지방비를 지원받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이었지만, 정작 응급 상황에서 사용 가능한 혈액조차 확보하지 못해 비극을 막지 못했다. 이 사고는 한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제도적 허점... -
박주민 “오세훈, 비(非)강남 버렸다”…경전철 공약 ‘빈 껍데기’ 전락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추진해 온 강북·동북권 경전철 사업이 잇따라 좌초하면서 오세훈 시장의 균형발전 공약이 사실상 공염불에 그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과 ‘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위원장 박주민)는 21일 열린 ‘오세훈 시정 3... -
인천공항 제4활주로서 화물차 사고 사망…공항 안전관리 또 도마 위에
26일 오전 6시쯤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인근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공항 외곽 울타리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연합뉴스] 사고 충격으로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 -
DL건설, 추락사고에 ‘초강수’…대표부터 현장소장까지 80여명 일괄 사표
공사장 사고 일러스트-연합뉴스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가 발생하자, DL건설이 사실상 ‘전사 해체’에 가까운 초강수 조치를 내렸다. 대표이사부터 최고안전책임자(CSO), 임원진, 팀장, 현장소장까지 80여명이 줄줄이 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