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2차 방류를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교도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도쿄전력이 바닷물에 희석한 소량의 오염수를 대형 수조에 넣은 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한 후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확인되면 예정대로 오는 5일 2차 방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 기간 1차 때와 거의 같은 양인 약 7800톤(t)의 오염수를 대량의 해수와 섞어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소요 기간은 약 17일이며, 하루 방류량은 460t 정도로 예상된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할 오염수의 시료에서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방사성 핵종 4종이 미량 검출됐으나, 방류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7788t을 1차 방류했다.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소문(풍평) 피해' 사례를 접수하기 시작한 도쿄전력은 소문 피해로 수산물과 농산물 등의 가격이 하락하거나 매출이 감소했을 경우, 외국의 수입 금지 조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한 경우에 배상을 실시할 방침이다.
여기서 말하는 '소문 피해'는 통상적으로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해 경제적 손실이 생기는 것을 지칭한다.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이후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고, 러시아 역시 수입금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에 따른 소문 피해 규모가 현재 100억엔, 한화로 약 907억원 정도 추산된다.
하지만 일본을 제외한 주변국 어민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해서는 일본의 책임이 아니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결국 한국을 포함한 이웃 나라의 어민과 일본 어민에게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는 셈이다.
IAEA 보고서대로 후쿠시마 오염수가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더라도 한국 어민에게 소문 피해가 발생하면 이에 대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책임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소문 피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다면 결국 한국 어민들에게 손해가 발생할 경우 도쿄전력을 상대로 일본 법원이나 한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한국 어민이 일본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경우 일본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도 미지수다. 한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경우 오염수 방류를 놓고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BEST 뉴스
-
텅스텐 섞인 ‘가짜 금’ 유통 비상…종로 금은방가 ‘발칵’
금값 급등에 편승해 함량을 속인 ‘가짜 금’이 국내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는 정황이 확인되면서, 서울 종로 귀금속 상권이 긴장에 휩싸였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이미지입니다 (출처=SNS 갈무리) 이번에는 기존의 은·주석 혼입을 넘어 텅스텐을 섞는 고도... -
1인 가구부터 부모님 세대까지…중고차 전문가가 꼽은 ‘우리 가족 맞춤 차’
차량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가족의 생활 방식과 가치를 담는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가족 구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비대면 직영 인증 중고차 플랫폼 리본카가 현장 상담 경험을 토대로 가족 유형별로 적합한 중고차 모델을 제시했다. 리본카 ... -
카드로 마일리지 쌓던 시대 끝나나… 항공 마일리지 카드 검색 ‘급감’
사진=연합뉴스 신용카드로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하던 소비 행태가 빠르게 식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카드 이용의 무게중심이 여행·여가 혜택에서 공과금과 주유, 식비 등 필수 지출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
인튜브, 우즈베키스탄 UWED 사이버대학 설립 ODA 사업 참여
에듀테크 전문기업 ㈜인튜브가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세계경제외교대학(UWED) 사이버대학 설립 온라인교육 제도 구축 및 환경 조성 사업에 참여하며, 국제개발협력(ODA) 분야에서 에듀테크 기업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본 사업은 한국개발전략연구소(KDS)와 한국방송통신대... -
‘K-베개’ 가누다, 세계 숙면 책임진 비결은… 연합뉴스TV서 공개
프리미엄 기능성 베개 브랜드 ‘가누다(KANUDA)’를 탄생시킨 (주)티앤아이(의장 유영호)의 혁신적인 성공 스토리가 오는 10일 연합뉴스TV <찾아라 성공레시피>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이미지=가누다 제공 이번 방송에서는 성수동의 작은 신혼방에서 시작... -
이 대통령 “대형 베이커리·카페, 편법 상속 활용 소지 점검하라”
“대형 카페나 기업형 베이커리가 상속·증여 과정에서 편법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 보라.”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둘러싼 ‘가업승계 절세’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단순한 업종 선택에 따라 수십억 원의 세금 차이가 발생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