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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1000명’ 역대 최단기록… 하루 238명 발생

  • 박상현 기자
  • 입력 2025.07.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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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본격화에 사망자도 8명… “야외작업 자제하고, 피로 땐 무조건 쉬어야”

올여름 들어 온열질환자가 가장 빠른 시점에 1,000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0일 “올해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이후 7월 8일 기준으로 누적환자 수가 1,228명에 달해, 2011년 제도 도입 이래 최단기간 1,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루 발생자 수도 8일 하루 동안만 238명으로, 올여름 들어 최다 발생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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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픽사베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86명)과 비교해 약 2.5배 증가한 수치이며, 사망자도 8명으로 전년(3명) 대비 2.7배 늘었다.


폭염 피해는 주로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했다. 온열질환자 10명 중 8명(81.1%)이 논밭, 길가, 작업장 등 외부에서 증상을 보였다. 특히 ▲작업장 28.7% ▲논밭 14.4% ▲길가 13.9% 등 야외활동 중 발생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33.6%,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61.1%**를 차지해 폭염 취약계층의 피해가 컸다. 당국은 “농어민과 건설현장 근로자 등 장시간 외부에 노출되는 직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서 체온조절 기능이 망가지며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방치 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으며, 초기에는 두통·어지러움·구토·근육경련 등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청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무리한 야외활동을 삼가고, 충분한 수분과 휴식이 생명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더위와 피로를 느낄 경우 ‘무조건 쉬어야 한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본격적인 열대야에 대비한 건강수칙도 함께 발표했다. 수면 방해와 피로 누적을 줄이기 위해서는 과식·알코올·카페인 줄이고 수면 1~2시간 전 미지근한 샤워를 권했다. 또한 ▲고강도 운동 자제, 온·습도 관리 ▲면소재의 통풍 잘 되는 잠옷 착용도 제안했다.


일상 속 건강관리로는 ▲폭염 특보 및 기상정보 수시 확인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피하고, 낮잠은 짧게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폭염과 열대야가 빠르고 강하게 찾아오고 있다”며 “특히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건강 악화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족과 이웃들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시원한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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