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11일 기후변화로 반복되는 양식수산물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양식보험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철 김 양식에 나타나는 누렇게 변색되는 ‘황백화’ 현상에 집중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김 황백화 피해 전용 양식수산물재해보험을 처음으로 출시하고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011년 김 양식보험이 도입된 이후 황백화 피해가 전체 보험금의 84%를 차지할 정도로 피해가 컸던 점을 반영한 조치다.
이번 보험은 황백화 피해만을 보상 대상으로 삼아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다수 어가가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해 재산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보험은 매년 9월부터 12월까지 양성 단계에 있는 김을 대상으로 가입 가능하며, 보험료 일부는 황백화 예방 사업에 활용된다.
노동진 회장은 “김 양식 업계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인 황백화에 특화된 보험 상품을 통해 어업인들의 경영 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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