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가 국내에 들어온 인천 거주 40대 부부가 최종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1일 전해졌다. 이들 부부와 함께 자택으로 이동한 40대 남성 A씨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이로써 이들 3명은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됐다.
이들 부부는 지난 10월28일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한 뒤 지난 11월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가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로는 40대 부부의 10대 아들 1명 등 2명이 지난 30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40대 부부 지인인 A씨의 가족 등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은 걸로 전해졌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1.1.529)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에 의해 지난 24일 세계에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5번째 '우려 변이(VOC·Variants of Concern)'로 지정했다. 해외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은 낮다는 예측과 함께 기존 백신으로 방어하기는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7일 긴급해외유입상황평가 관계부처회의를 열어 오미크론 발생국가와 인접 국가인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을 28일 0시부터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 국가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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