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자 10명 중 8명은 부부싸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매우 다양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25~39세 기혼남녀 500명(남녀 각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결혼 인식 조사’ 중, ‘부부싸움’에 대한 부분을 정리해 공개했다. (1월 16일, 오픈서베이 모바일 조사,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8%P)
먼저 부부싸움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묻자, 78.4%가 있다, 21.6%가 없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부부싸움의 주원인은 무엇일까? ‘생활 패턴의 차이(38%)’로 인한 싸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제3자로 인한 갈등(가족∙친지)’은 18.6%, ‘집안일 분담(12.5%)’, ‘자녀와 관련된 문제(11.5%)’, ‘경제적인 부분의 문제(10.5%)’, ‘기타(6.9%)’, ‘제3자로 인한 갈등(친구∙동료)’은 2%였다. 기타 항목에는 성격 차이, 술∙담배, 사소한 말다툼 등, 보기 전부를 포함하는 답변도 있었다.
반대로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 이유는 ‘대화를 많이 나눠 해결하기 때문(43.5%)’ ‘성격∙성향이 너무 잘 맞아서(26.9%)’, ‘둘 중 한 명이 잘 맞춰준다고 생각한다(20.4%)’, ‘딱히 자녀와 관련된 문제가 없어서(6.5%)’, ‘딱히 경제적인 문제가 없어서(1.9%)’, ‘기타(0.9%)’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분적으로 연령별, 성별 차이가 눈에 띄었다. 20대 부부 중 부부싸움 경험이 있음을 택한 비율은 71.1%, 없음은 28.9%였고, 30대 부부는 각각 82%, 18%로 선택해, 같은 기혼자 중에서도 20대보다 30대의 부부싸움 경험이 더 많았다. 경제적인 문제를 원인으로 꼽은 비율은 30대(8.4%)보다 20대(15.3%)가 더 높았는데, 상대적으로 30대보다 20대의 경제적 지반이 약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가족∙친지로 인한 갈등을 고른 비율은 남성보다(15.1%) 여성(21.7%)이 더 높았는데, 아직은 사위와 처가 사이의 갈등보다 며느리와 시가 사이의 갈등을 조금 더 크게 느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가연 이혜연 커플매니저는 “조사 결과처럼 부부싸움의 원인은 사소한 것부터 심각한 것까지 굉장히 다양하다. 특히 기타 응답률이 높고 상세한 점이 이를 말해준다. 부부 간의 다툼에는 서로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좋지만, 미리 갈등 요소를 최대한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나와 비슷한 환경, 취향, 취미 등을 반영해, 함께 살아가면서 발생할 상황을 고려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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