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대리 직급 직원들에게 지급했던 법인카드를 회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은 "책임성 강화에 따른 조치이나 업무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법인카드 사용을 유지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NH투자증권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일부 직원들의 법인카드를 회수했다. 특이한 건 조직에서도 하위 직급은 대리급 직원들의 법인카드만 모조리 회수했다는 점이다.
당시 NH투자증권은 이들의 법인카드를 회수하면서 내부적으로 “책임성을 강화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대리급 직원들은 “대리급만 책임성이 없다는 것이냐”며 반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위메이크뉴스가 보도한 골프 접대 관행이 법인카드 회수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본지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은 여직원이 골프 접대하나요?”…접대 관행 도마’라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보도한 적이 있다. NH투자증권 강남지점 소속 일부 여직원들은 업무 시간 중 특정 은행 남성 관리자들을 골프장에 초청해 함께 라운드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런 분석이 나오는 건 골프 접대 논란이 불거진 직후에 NH투자증권이 법인카드를 회수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진짜로 조직문화 개선이 목적이었다면 전 직급을 대상으로 했어야지, 대리급만 일괄적으로 회수한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결국 여직원 골프 접대 논란의 불똥이 하위 직급에 떨어진 것 아니겠나”라고 분석했다.
일부 대리급 직원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대외 접촉을 담당하는 구조에서, 리스크 통제 강화 차원으로 NH투자증권이 법인카드 사용을 제한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여직원 골프 접대에 대한 외부 감시가 커진 상황에서 ‘접대 비용이 회사 공식 비용으로 처리됐는가’에 대한 조사가 내부적으로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법인카드 관련 비위를 적발한 NH투자증권이 사내 비위를 감추기 위해 대리급 법인카드 회수 정도로 무마하려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런 주장이 사실일 경우, 업무상 횡령을 사측이 방조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다. 법인카드의 사적 사용은 업무상 횡령에 해당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본지의 접대 논란 보도 직후 강남지점의 대외활동 내역과 법인카드 사용 기록을 면밀히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회계처리가 발견됐는지 아직 NH투자증권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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