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유럽·일본 돌고온 ‘일곱개의 대죄:Origin’·‘몬길:STAR DIVE’ 앞장
- 처음 시연대 ‘프로젝트 이블베인’·‘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도 몸풀기

엔씨소프트와 함께 올해 게임 박람회 지스타의 양대 축을 형성할 넷마블이 화려한 진용으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북미부터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방방곡곡을 돌면서 얼굴을 각인시키고 있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는 기본이고, 틈틈이 잠재력을 미리 알리고 있는 ‘프로젝트 이블베인’과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까지 지스타의 별이 되기 위해 몸을 풀기 시작했다.
넷마블은 내달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에 112부스 규모로 총 145개 시연대를 설치한다. 또한 이를 십분 전달하기 위해 인터넷 공식 사이트를 개설하고 출품작 정보도 실었다. 지스타 현장을 수놓을 다채로운 놀거리는 추후 게재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3월부터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5월), ‘뱀피르’(8월)를 징검다리로 선보이면서 3연타석 홈런을 날렸고, 여기에 비례해 차기작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상태다.
이에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로 전 세계 예비 이용자들의 심금을 울리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와 ‘퓨처 게임 쇼’(Future Games Show)에 참가했고, 8월에는 세계 최대 게임쇼로 꼽히는 독일 게임스컴(Gamescom)에도 모습을 나타냈다.
가을의 초입 9월 말에는 세계 최강 게임 강국 일본에 진입해 도쿄게임쇼(TGS)로 신고식을 마쳤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경우 8월부터 원작의 출생지인 일본에서 도쿄 시부야와 신주쿠 등 번화가 일대에 대형 옥외광고를 내걸었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전 세계에서 누적 5500만 부 이상 판매 실적을 기록한 일본 판타지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지식재산권)를 초석으로 한 오프월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이 연장선에서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AAA급 글로벌 프로젝트로 각별하게 공을 들였다. 콘솔(플레이스테이션5)과 PC(스팀), 모바일 플랫폼을 택했다.
멀티버스 기반의 오리지널 스토리라는 점에서 원작 ‘일곱 개의 대죄’와 ‘묵시록의 4기사’ 캐릭터는 물론이고, 자체 캐릭터도 등장한다.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고, 위기 상황에서 영웅을 교체하는 태그 전투, 영웅들의 강력한 합기, 무기와 영웅 조합에 따라 무한히 변화하는 액션 등이 백미다. 지스타에서 이 모든 게 구현된다. 내년 1월 28일 글로벌로 동시 출시된다.

‘몬길: STAR DIVE’는 2013년 국내 시판 이후 ‘모바일 RPG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를 계승한 액션 RPG다. ‘몬스터 길들이기’는 본연의 캐릭터와 세계관으로 10년간 약 1500만 명의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았다.
‘몬길: STAR DIVE’는 주인공 베르나, 클라우드와 특별한 동반자인 야옹이의 여정을 그린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시원한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야옹이의 능력을 써서 몬스터를 수집·성장·합성하는 ‘몬스터링 컬렉팅’도 눈길을 끈다. 캐릭터 성격에 맞게 3인 파티를 구성하면서 전략적 전투를 맛볼 수 있다.
PC와 모바일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으로 나오고 최근 2차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스타에서는 초반부 스토리와 보스 토벌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트레일러 티저 2종과 신규 에피소드 지역 프리뷰도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에피소드에서는 한국적 요소가 담긴 지역과 매력적인 한국형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넷마블이 TGS에서 깜짝 발표한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지스타에서 좀더 세밀한 소식을 전한다.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넷마블몬스터에서 착수한 3인칭 협동(Co-op) 액션 게임이다. ‘몬길: STAR DIVE’와 제작사가 동일하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실시간으로 무기를 교체하는 전략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전투가 자랑거리다.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이용자가 방대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 속 부대원으로 나와 인류 재건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고, 적왕의 악마 군단과 맞선다는 게 골자다. 최대 4인이 한 팀으로 전장에 침투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더 높은 난이도의 미션에 도전하는 방식이다.
![[이미지] 넷마블, ‘Xbox’ TGS 특별 방송에서 신작 ‘프로젝트 이블베인’ 트레일러 공개_0929.jpg](/data/editor/2510/20251014001033_iruacvah.jpg)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앞서 8월 29일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Xbox 인사이더 프로그램 사용자 대상으로 현지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근래 테스트 권역을 브라질과 영국, 독일, 프랑스로 넓혔다. Xbox와 스팀에는 찜하기(위시리스트) 페이지도 생겼다.
‘프로젝트 이블베인’의 시연대가 마련되는 것은 지스타가 처음이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지스타용 싱글 모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고, 이벤트존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겨루는 협동전을 관전할 수 있다.
이른바 뭘 해도 되는 ‘나 혼자만 레벨업’ 시리즈화의 일환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도 지스타에서 이름값을 하겠다는 각오다.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는 공개 기준으로 넷마블을 게임 명가 반열에 다시 올려준 주역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에 이어 ‘나 혼자만 레벨업’과 연계한 세 번째 타이틀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는 로그라이트 액션 RPG다.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PC 플랫폼에 맞춰 완성되고 있다. 원작에서 상세하게 묘사되지 않았던 ‘윤회의 잔’을 사용해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 성진우가 차원에 틈에서 보낸 27년간의 군주 전쟁 서사를 담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는 단판의 몰입도와 조작의 맛이 느껴지는 전투, 성장·파밍 요소를 결합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로그라이트 장르의 특성상 매번 달라지는 전투와 수집의 재미도 있다.
‘프로젝트 이블베인’과 마찬가지로 지스타에서 최초로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시연 빌드에서는 5종의 무기와 7종 이상의 버프를 선택할 수 있는 타임어택 모드를 중점적으로 접하게 된다. 빠른 시간 내 보스를 모두 처치하면 지스타 이벤트 랭킹보드에도 오를 수 있다.
한편, 넷마블은 지스타에서도 미공개 신작 ‘SOL: enchant’(쏠: 인챈트)를 번외로 등판시킨다. 야외 부스에서 핵심 콘텐츠인 ‘신권’(神權)을 간접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여러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 ‘SOL: enchant’는 ‘신’(神)이라는 차별화된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흥행작인 ‘리니지M’ 제작진이 손을 대고 있다. 넷마블은 배급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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