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폐휴대폰을 수거해 거둔 수익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도는 시·군, 교육청과 공동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가정 및 직장에 방치되어 있는 폐 휴대폰을 대상으로 ‘범 도민 폐휴대폰 모으기’를 추진하였다.
경기도는 이번 캠페인에서 폐휴대폰 26만개를 수거하고 모두 2억9천5백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조성했다. 이는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가 집계한 전국지자체 수거량 55만대(2012.7.30.일 기준)의 47%에 달하는 것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이다. 폐휴대폰 26만개는 약 8kg(약 2,200돈)의 금덩어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아울러 이번 폐휴대폰 모으기는 사회적기업에서 연인원 715명(컴윈 370, 에코그린 345)이 수거와 운송에 참여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되는 모범 사례로 기록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수거한 폐휴대폰은 사회적기업에서 재사용과 사용 불가 폰으로 분류하고 사용 불가 폰은 처리업체에서 자원회수용으로 매각 처리했다. 총 모금액 2억9천5백만원 중 행정기관 조성액 1억5천9백만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하여 무한돌봄사업으로 기탁되어 성금은 29일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직접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학교에서 수거하여 판매한 수익금 1억3천6백만원은 사회적기업에서 수거 실적에 따라 학교로 입금하여 어려운 학생 돕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폐 휴대폰에는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어 매립·소각할 경우에는 환경오염과 자원손실을 유발하지만 재활용하면 폐휴대폰 1대에 평균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 등 유가금속을 추출할 수 있다. 환경보전과 자원재활용 1석2조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앞으로 자원재순환 도시 광산 사업 확대를 위해 종이팩, 폐건전지 등 재활용자원에 대해 수거 캠페인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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