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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일제 망령…스포츠클라이밍 구조물마저 욱일기

  • 류근석 기자
  • 입력 2021.08.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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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욱일기 형상' 구조물에 대한 항의 메일을 IOC 측에 보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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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결선의 볼더링 3번 과제 암벽이 욱일기로 형상화됐다 (TV화면 캡처 : 누리꾼 제공)

 

지난 5일 아오미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결선의 볼더링 3번 과제 암벽이 일본 욱일기를 형상화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유럽의 스포츠 전문 채널인 유로스포츠, 아웃사이드 등 해외 매체에서도 볼더링 3번을 '라이징 선'(Rising Sun ·욱일)으로 소개했다.


유럽의 스포츠 전문 채널인 유로스포츠에서 '라이징 선'(Rising Sun ·욱일)으로 소개한 모습(좌), 욱일기를 형상화 한 구조물을 쳐다보고 있는 선수들 모습(우 :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스포츠클라이밍을 관장하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더링 3번 과제 모양에 대해 "작은 노란색 홀드로 구성된 일본의 욱일기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IOC는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에서 전쟁 범죄에 사용된 욱일기를 스포츠클라이밍 구조물로 사용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일에 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항의 메일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전 세계 IOC 위원 전원,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등 IOC 명예회원들에게도 함께 발송됐다.


특히 서 교수는 "기존의 붉은 원에 16갈래로 퍼져 나가는 욱일기만 문제가 아니라, 욱일기를 의도적으로 형상화 한 디자인도 큰 문제이니 대한체육회 등 정부기관에서도 강력한 항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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