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에서 대대적으로 진행했던 1+1 항공권이 논란이다. 행사 당일 기존 항공권 가격을 크게 인상해 사실상 1+1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100여개 국내외 브랜드를 할인하는 ‘취향大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취향大전 테마별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18일엔 트래블 데이(Travel Day) 행사가 열렸다.
이는 지난 13일 알리익스프레스 트레블 홈페이지를 방문자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일부 고객에게 1+1 쿠폰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이에 대해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벤트 쿠폰을 적용해 국내외 항공권이나 호텔 등 숙소를 1장 예약할 경우, 추가로 1장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경쟁을 통해 어렵게 1+1 쿠폰을 발급받아 18일 실제로 예약을 시도한 소비자들은 상당수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1+1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시점에 맞춰 알리에서 항공권 가격을 급격히 올려버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벤트 직전 저녁까지만 해도 최저가 기준 3만~5만원대로 판매되던 제주도 편도 항공권 가격을 알리익스프레스는 18일 행사 당일 편도 19만원으로 올려버렸다. 1+1으로 2인 항공권을 구매하더라도 오히려 손해인 가격이다.
누리꾼들은 “쿠폰 적용해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게 (국내서 가장 비싼)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더 비싸다”며 “가격이 미쳤다”고 비판했다.
해외 항공권도 마찬가지다. 2026년 1월 인천-상하이 왕복 항공권을 알리에서 1+1으로 구입한 소비자는 최종 결제 가격 33만1038만원을 지불했다.
이 영수증을 인증하면서 그는 “동일 구간 동일 시점 중국남방항공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2인 38만3629원으로 검색된다”며 “1+1 쿠폰을 적용하면 대략 총 5만원 정도 저렴했다”고 설명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마케팅한 대로라면 16만원대 할인 혜택이 기대되지만, 항공권 가격을 올리는 바람에 실상은 할인율이 5만원대에 그쳤다는 뜻이다.
이처럼 눈속임 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한 데 대해 누리꾼들은 “알리의 화려한 눈속임에 잠시 속았다”며 “기대를 버려야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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