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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OpenAI와 손잡고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혁신 주도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10.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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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글로벌 AI 선도 기업 오픈AI(OpenAI)와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혁신에 나선다. 반도체·데이터센터·클라우드·해양기술 등 그룹 차원의 전방위 협력 체계를 가동하며, 한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겠다는 포석이다.


(사진)_삼성-OpenAI_LOI.jpg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샘 올트먼 OpenAI 대표와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LOI(의향서)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과 오픈AI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에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그룹 주요 4개사가 참여했다. 행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필요한 메모리 공급을 맡는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글로벌 파트너들과 추진 중인 초대형 슈퍼컴퓨터·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이다. 오픈AI는 향후 매월 웨이퍼 기준 90만 장 규모의 고성능 D램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를 모두 보유한 종합 반도체 회사로, AI 학습부터 추론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패키징과 메모리·시스템반도체 융복합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오픈AI와 함께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개발하고, 기업용 AI 서비스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에 참여하는 한편, 오픈AI의 엔터프라이즈 모델을 국내 기업에 컨설팅·구축·운영까지 제공하는 리셀러 파트너로 활동한다. 이로써 국내 기업들이 ‘ChatGPT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해상에 설치하는 부유식(Floating)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에 나선다.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공간 제약이 적고 냉각 비용 절감,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어 차세대 친환경 데이터센터 모델로 꼽힌다. 두 회사는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부유식 발전설비와 관제센터까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생산 거점과 반도체 업계 1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오픈AI와 같은 AI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대규모 R&D 투자, 선제적 국내외 시설 확충, 글로벌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SDS·삼성물산·삼성중공업도 AI 분야 사업 기회를 확대해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내 업무 혁신을 위해 ChatGPT 도입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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