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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돕는다더니…공공기관, ‘수수료 100억 챙기기’ 논란

  • 박상현 기자
  • 입력 2025.10.0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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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지원을 명분으로 출범한 공공기관이 사업 수익으로 100억 원이 넘는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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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의원(국민의힘·경북 구미시갑)이 2일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 자료를 공개했다.


한유원이 운영하는 ‘동반성장몰’은 대기업·공공기관 직원이 복지포인트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문재인 정부가 2018년 도입했으며, 현재 235개 고객사와 2,800여 중소기업 상품이 참여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동반성장몰은 2020년 이후 5년간 총 95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한유원은 이 가운데 수수료로만 101억7,000만 원을 챙겼다. 공급사 수는 같은 기간 692개에서 2,839개로 약 4배 증가했지만, 전체 판매액은 정체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유원은 사업 관리를 위해 연간 약 14~16억 원을 관리비로 지출하고 있으며, 사업 유지와 수익 확보를 위해 수수료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 최대 매출을 올린 뒤 2023년 2월에는 수수료율을 12%에서 13%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구자근 의원은 “중소기업을 위해 출범한 사업이 중소기업 대상 수수료로 겨우 운영되는 현실”이라며 “사업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동반성장몰을 통한 중소기업 매출 증대 방안 등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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