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에서 배달 기사가 음식을 전달한 뒤 단지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제한받았다는 주장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아파트 출입 통제가 과도하게 운영되면서 배달·택배 노동자의 이동권이 침해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작성자에 따르면 남편은 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에서 배달을 완료하고 출입구를 통해 나가려 했으나 문이 열리지 않아 여러 차례 센서·버튼 등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다음 배달 시간이 촉박해 경비원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예상 외였다.
경비원은 “입주민이 나갈 때까지 기다리라. 아무나 나갈 수 없다”고 말하며 출입문 개방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자는 “들어갈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나가는데 제한하는 아파트가 있느냐”며 황당함을 표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댓글에서는 단지의 실명을 암시하는 의견이 등장했다. 여러 이용자들은 해당 단지가 ‘힐스테이트 명륜 트라디움’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과거 초등학교 셔틀버스의 단지 진입 문제로 학교와 갈등이 불거졌던 단지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네티즌들은 “배달기사를 외부인 취급하는 갑질”, “안전을 핑계로 과도한 출입 제한”,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본 요구조차 막는 구조”라며 비판했다. 특히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라는 표현이 공감을 얻으며 논란이 더 커졌다.
최근 일부 아파트에서 외부인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배달·택배 기사처럼 정당한 사유로 출입한 외부인의 ‘퇴출’까지 막는 운영 방식은 논란 소지가 크다고 지적한다.
현재 커뮤니티에서는 아파트 측의 공식 입장을 요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관리사무소의 출입 규정과 안내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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