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연극 축제인 제31회 전국연극제가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도청 문예회관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지역 문화예술인, 도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은 탤런트 최주봉 씨와 가애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행사는 웅장한 대북 공연이 서막을 올린 뒤, 1∼30회 전국연극제 관련 영상 상영, ‘송승환의 난타’ 공연, 이광수 선생의 ‘비나리’ 공연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으며,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선언이 이어졌다.
개막식에서 안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로, 문화 수준은 한 지역과 한 나라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잣대”라고 강조하며 “충남의 새로운 문화공연 중심지로 발돋움한 내포신도시에서의 전국연극제 개최를 축하한다”며 성공을 기원했다.
개막식의 대미는 화려한 불새와 불꽃놀이가 장식했다.
도청 본관과 문예회관 사이에서 경쾌한 음악과 함께 날아오른 불새는 하늘을 휘감아 돌며 ‘제31회 전국연극제’를 LED로 표출하고, 화려한 불꽃을 내뿜어 관람객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불새가 떠난 밤하늘은 형형색색의 불꽃 700여발이 장관을 이루며 성공 개최를 예고했다.
한편 이번 전국연극제는 오는 20일까지 도청 문예회관과 홍주문화회관, 예산군 문예회관 등에서 열린다.
경연은 홀수 날 홍성 홍주문화회관에서, 짝수 날은 예산 문예회관에서 1개 팀씩,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 걸쳐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하게 되며, 2일과 10일, 13일에는 초청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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