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체질에는 어떤 술이 잘 맞을까?’, ‘술을 홀수로 마시는 이유는?’, ‘100년 전쟁은 보르도와인 때문에 발생했다?, ’고흐와 김홍도는 그림 그릴 때 항상 취해 있었다?‘...
최근 술과 관련된 숨은 이야기와 각종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책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 임직원들이 주류상식 사전 ‘알코올딕셔너리-취하는 책’(사진)을 발간한 것.
하이트진로는 국내 최대 종합주류기업으로서 그 동안 축적해 온 술 관련 지식들을 모아 문화적 현상과 제도 및 역사 속 숨은 이야기들로 구성해 독자들에게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자 이 책을 펴냈다.
이 책은 하이트진로의 기업문화업무를 담당하는 교육문화팀 임직원들(김영태전무, 이장원부장, 강유미주임, 김가림주임)이 지난 1년간 업무 중 틈틈이 관련 자료를 모아 ‘술 좀 마셔본 사람들’이란 닉네임으로 공동 저술한 책으로 사내 임직원 저술지원 프로그램 두 번째 결과물이다.
이 책에 따르면 사람마다 몸에 맞는 술이 따로 있다. 열이 많은 소양인은 시원한 생맥주,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은 소주가 잘 맞는다고 한다. 이 외에도 술의 역사와 유래는 물론, 개성 있는 소맥 레시피, 술자리 게임, 애주가들을 위한 건강관리법 등 술과 관련된 흥미로운 정보와 지식들을 담고 있다.
주류상식 사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술과 관련한 키워드를 가나다 순서로 배열하고 각각을 새롭게 정의한 뒤, 관련 에피소드와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내 공모전과 설문조사를 통해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와 노하우도 포함돼 있다. 주류회사 직원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한 술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 맥주와 소주공장 견학방법, 사소하지만 술자리에서 누구나 한번쯤 궁금증을 가졌을 만한 질문 등이 담겨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인류역사와 함께해 온 술은 단순히 마시고 취하는 것 이상의 가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이 책은 술에 얽힌 궁금증을 해소하고 술자리를 보다 유쾌하고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7월 초, 사내 임직원 저술지원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ERP혁신 실무사례를 담은 ‘소맥 황금비율을 찾다’를 발간한 바 있다.
ⓒ 위메이크뉴스 & www.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김건희 ‘판도라 폰’ 공개되자… 도이치 공범 이준수 추적, 행방 묘연
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가 공개되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숨은 인물’로 지목돼온 56세 이준수 씨의 실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월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 -
강남 똑똑플란트치과, 결국 터질게 터졌다 …노동부 특별감독 착수
서울 강남구 대형 임플란트 전문 치과인 똑똑플란트치과에서 수년간 비정상적인 근로 관행과 직장 내 괴롭힘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확산되며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이번 사안은 입사 이틀 만에 퇴사한 직원에게 180만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이 발송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사실이 온라... -
“시대인재” 저작권 무단 사용…문저협 가처분·형사 고소 강행
국내 최대 문학·예술 저작권 관리 단체인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문저협)가 대치동 대형 입시학원 ‘시대인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형사 고소 절차에 들어갔다. '교육 목적을 명분으로 참고서·문학 지문을 무단 발췌하고 출처를 누락하는 사교육 시장 관행을 더는 ... -
'반성문 강요·3시간 대기·사후관리 실종'…논란 확산하는 똑똑플란트치과
강남의 한 치과를 둘러싼 논란이 점차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직원들에게 수백 줄짜리 반성문 작성, 면벽 서기, 고성·욕설이 반복됐다는 내부 제보가 불거져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환자들의 시술 불편·사후관리 부재·비용 논란이 잇따라 제기되며 파문이 다시 커지고 있다. ... -
‘매우 혼잡’ 대한항공 라운지…아시아나 승객까지 쓴다고?
#. 16일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타고 인천에서 시드니로 떠난 대한항공 고객은 이날 대한항공 앱에서 2터미널 라운지 혼잡 정도를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다. 2터미널에 있는 3개의 대한항공 라운지가 전부 빨간색으로 표기되며 ‘매우 혼잡’이라고 경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새롭게 연 ... -
장경태 ‘성추행 공작’ 논란…모자이크 해제 영상 공개되며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둘러싼 이른바 ‘성추행 의혹 영상’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원본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공방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약 1년 전 촬영된 술자리 장면으로, 일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