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백범 김구, 정약용·김대건 이어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 선정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11.03 11:27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이 2026년 ‘유네스코(UNESCO)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됐다. 정약용,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백범 김구 선생 존영.jpg
백범 김구 사진=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제공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는 3일 “유네스코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43차 총회에서 백범 김구 선생을 2026년 ‘세계 기념 인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2026년은 백범 탄신 150주년이 되는 해다.


‘유네스코 세계 기념해(Commemoration of Anniversaries)’는 회원국이 제안한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국제적으로 기념하는 제도로, 평화·화해·교육·과학 등 인류 보편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2년 단위로 운영되고 있다. 1957년 시작된 이 사업에서 한국 인물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다산 정약용(2012년·탄생 250주년)과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2021년·탄생 200주년)가 지정된 바 있다.


유네스코는 “김구 선생의 ‘교육을 통한 문화강국 건설’과 ‘평화의 실현’이라는 신념이 유네스코 헌장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백범 김구 선생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 독립운동을 이끌었으며, 광복 이후에는 남북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 ‘통일과 협력’을 호소했다. 그의 자서전 『백범일지』에 수록된 「나의 소원」은 ‘높은 문화의 힘’, ‘인류 평화’, ‘교육의 가치’를 강조하며 지금도 널리 인용되고 있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박유철 회장은 “이번 선정은 한 위인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백범이 꿈꾼 ‘높은 문화의 나라’의 의미를 미래 세대에 되새기는 계기”라며 “인류애와 평화의 메시지를 다시 전할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이번 지정 과정에서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백범의 손녀 사위이자 빙그레 김호연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결정적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백범김구기념관, 김구재단은 2026년을 ‘김구 탄신 150주년 세계 기념해의 해’로 선포하고, 국내외 기념사업과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 위메이크뉴스 & www.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野 의원들 “고속도로 휴게소 특혜 카르텔 전면 청산해야”
  • 대한적십자사, 김흥국 부회장 업무보고서 ‘기본도 없었다’
  • 비단, 블록체인 도시 부산의 미래를 짜다…
  • 그래핀 입은 와이퍼… 불스원 ‘실리콘X그래핀 하이브리드’, 일본서 기술력 입증
  • 스스로 설계·코딩·테스트까지…LG CNS, 美 클라인과 'AI 개발자' 시대 연다
  • 해시드 김서준·JPYC 노리타카 오카베, ‘BWB 2025’ 키노트 연사 확정
  • 한국전력기술, 공공기관 감사 ‘최우수’… 이틀 연속 대상 수상
  • 회원 가입해도 더 비싸다… SK일렉링크, 전기차 급속충전 요금 ‘역주행’
  •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4202가구 모집… 18일부터 신청
  • 2025년 가장 안전한 차는 아이오닉9·팰리세이드·넥쏘·EV4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백범 김구, 정약용·김대건 이어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 선정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