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11월 14일 ‘2013년 우수교양도서’로 '희망이 된 인문학' (김호연/(주)살림출판사), '그들도 나처럼 소중하다'(박경서/북로그컴퍼니) 등 420종을 선정했다.
‘우수교양도서 선정·지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의 양서 출판 진작을 위해 196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철학, 예술, 문학 등 11개 분야의 우수도서를 선정하고, 이를 구입하여 공공도서관, 소외지역 초·중·고등학교 등에 배포함으로써 국내 출판산업의 육성과 국민독서문화 향상에 기여해왔다.
올해는 951개 출판사로부터 2012년 8월 1일부터 2013년 7월 31일 사이에 국내 초판 발행된 도서 총 5,437종이 접수되었다. 각계 학자 및 전문가를 비롯하여 책 칼럼니스트, 작가, 교사 등으로 구성된 11개 분야의 심사위원단 77명은 약 2개월 동안 예비심사와 본심사 등 네 번의 심사회의를 거쳐 281개 출판사의 도서 총 420종을 우수교양도서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교양도서 중에는 장애인, 미혼모,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의 차별 극복 이야기와 이들에 대한 인식변화 및 포용을 촉구하는 도서와 다양한 주제 및 학문 간의 통섭과 융합에 대한 도서가 다수 선정되어 독자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철학을 다시 쓴다'(윤구병/보리), '노동 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 (최장집/폴리테이아) 등 각 분야 석학들의 저서와 함께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 경복궁' (이향우/인문산책), '한국의 김치 이야기' (이영란 글, 강효숙 그림/(주)풀과바람) 등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도서 21종이 최우수도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총 24억 원을 투입하여, 선정된 도서를 종당 각각 500만 원(최우수도서의 경우 750만 원) 이내, 20만여 권을 구입한 후, 연말까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벽지 초·중·고등학교, 병영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 2,500여 곳에 배포한다. 이를 통해 지식 및 문화의 양극화 해소와 국민 독서 문화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420종의 우수도서에는 해당 출판사에서 우수도서 인증 마크를 부착할 수 있으며, 우수도서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2013 우수교양도서’ 선정 목록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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