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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재유행 후 위중증·사망자 최다...사망자 90% 70대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되는 가운데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122명 감소한 12만4592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 자료=코로나공식홈페이지 갈무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23만635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었지만, 1주일인 11만632명의 1.13배, 2주일 전 8만1979명의 1.52배 수준으로 아직까지는 증가 추세에 놓여 있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평균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후 1∼2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늘어난다.  13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469명으로 전날 453명보다 16명 늘었다. 지난 5월 1일 집계된 493명 이후 104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 중 88.1% 413명은 60세 이상인 고령층이다.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소재 혜민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입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코로나19 사망자는 67명으로 직전일 58명보다 9명 많았다. 이 역시 5월 8일 71명이 사망한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 수다.  사망자는 70대 이상이 91%를 차지했다. 80대 41명, 70대 20명, 60대 1명, 50대와 40대가 각각 2명이고, 10세 이하 어린이가 1명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누적 사망자는 2만5566명으로 치명률은 0.12%를 기록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43.0%다. 1790개 병상 중 770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날 40.8%보다 2.2%포인트(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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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3
  • 노바백스 백신 투여 12세로 확대…경구용 치료제 사비자불린 검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가 제조하는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의 투여 연령을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8월 12일 변경 허가했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사진출처=노바백스) 12~17세의 용법·용량은 ‘0.5ml 씩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며 기존 18세 이상의 용법·용량과 같다. 식약처는 12~17세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투여 연령을 확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받은 12~17세에서 나타난 이상사례는 18세 이상과 전반적으로 유사하여 안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  12~17세에서 뉴백소비드 접종 후 일반적으로 흔하게 나타난 이상사례는 주사부위 통증, 두통, 근육통, 피로, 권태, 오심, 관절통 등이었으며,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었고 백신 접종 후 수일 내에 소실됐다. 12~17세에 대한 코로나19 예방효과와 면역반응을 평가한 결과 백신의 효과성을 확인했다. 사진=픽사베이   또한 식약처는 미국 베루사(社)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성분명: 사비자불린)에의 비임상·임상·품질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가 8월 12일 신청됨에 따라 해당 자료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사비자불린’은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서 증식하는 데 필요한 미세소관 생성을 저해해 바이러스 복제와 염증 작용을 억제한다. 식약처는 제출된 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며, 질병관리청이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하는 경우 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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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2
  • 방역당국, "확진자 정점 15만명→20만명" 재수정..."휴가 등 영향"
    8월 접어들어 여름휴가철 이동이 많아지면서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1792명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0일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5만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도 400명을 넘어섰다"며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만179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13일 19만5387명 이후 119일 만이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4를 기록해 3주 연속 감소 추세에 있다. 하지만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은 "질병청은 8월 중 20만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면서 아직 위험요인이 남아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달 18일 8월 중순이나 말에 확진자 수가 28만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가 지난달 말 20만명으로, 이달 초에는 이를 다시 15만명으로 내렸다. 한달도 안되는 동안 3번이나 수정 발표했다.  감소 추세에 있던 확진자 발생 추이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원인에는 휴가철 이동이 한 몫했다. 실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통계청 휴대전화 자료를 활용해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1∼7일 전국 이동량은 2억6858만건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여름휴가 동기간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신규 확진자 증가 원인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과 휴가철의 접촉 증가, 접종 후 시간 경과로 인한 면역 감소 등이 이유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요양병원·시설에서만 총 116건, 2445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배경에는 감염관리자 부재, 병상간 거리 미확보, 확진자·비확진자간 동선 분리 미흡 등 공통점이 나타났다.  한 예로 올해 1∼4월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확진자 약 140만명 중 감염취약시설 관련 확진자가 약 2.5%인 3만5천여명이었다. 특히 사망자 2천여명 중 600여명이 취약시설 관련이었다. 코로나19 사망자 중 약 30% 안팎이 감염 취약시설에서 나와 전체 치명률에 영향을 준다고 방역당국은 지적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 참석해 "감염 취약시설 관리를 더욱 집중해서 철저히 하면 치명률을 훨씬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거리두기 해제 등 일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감염취약시설을 중점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10일 군내 신규 확진자가 2626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2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육군 1868명, 해군 208명, 공군 276명, 해병 151명, 국방부 직할부대 107명, 합동참모본부 4명, 연합사 5명, 국방부 7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군 전체 누적 확진자는 23만2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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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0
  • 재감염 추정사례 급증…신규 확진 100명 중 6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주의를 당부했다.  자료=질병관리청 7월3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7713명으로 주간 재감염 추정사례가 7월2주 8895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사례는 6.59%로 직전주보다 1.7배 늘어났다.  주간재감염추정사례는 7월1주 3379명→7월2주 8895명→7월3주 2만7713명→7월4주 2만896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재감염 추정사례는 예방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 위험도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을 완료한 경우 48%, 3차접종까지 마친 경우 74% 재감염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  델타 바이러스 유행 때보다 오미크론 BA.1 유행 시기에 3.97배 재감염률이 높아졌으며 스텔스 오미크론인 BA.2 시기에는 10배 넘게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  재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이유는 첫째 누적 최초감염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기존 변이보다 강한 오미크론 BA.5의 점유율이 증가한 것도 한 몫하고 있다. 백신에 의한 면역 효과와 자연 면역에 의한 효과가 시간이 흐르면서 떨어진 것도 재감염 사례가 증가한 이유 중 하나다.  지난 2월부터 4월 사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한 뒤 2~3개월 후 시점부터 재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최근 전체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약 20%를 상회했다.  방대본은 재감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최초 감염 회복 후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권장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라고 당부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여전히 1 이상을 유지하며 코로나19 발생이 상승세이고 BA.5 점유율도 70%를 넘어섰다"며 "재감염 추정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백신접종과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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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9
  •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8일부터 투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EVUSHELD)' 투약이 8일부터 시작됐다.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사진=연합뉴스 항체치료제 '이부실드'는 면역억제치료나 중증 면역결핍증상으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으로는 항체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투약된다.  이부실드는 아스트라제네카(AZ)에서 제조한 항체주사제로 올해 총 2만회분 국내에 도입하기로 했으며 지난 6월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이부실드 투약 대상자는 면역억제치료를 받고 있는 혈액암 환자와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 등이다. 대상자 중에서 투약 예정일 기준 최근 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없어야 한다. 또한 체중이 40㎏를 넘는 만 12세 이상이어야 이부실드를 맞을 수 있다. 이부실드는 항체를 근육 주사로 체내에 직접 투여해 수 시간 내에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효과는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된다.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후 2주 이내 중화항체가 형성되고 세포 면역까지 유도하지만,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는 체내에 충분한 항체 형성을 기대할 수 없는 사람에게 항체를 직접 주입해서 감염 예방 효과를 낸다.  다만 이부실드는 백신처럼 세포 면역을 유도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도 접종일로부터 14일 후에는 이부실드를 맞을 수 있고, 이부실드 투약 후 백신 추가 접종도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이부실드는 백신 대체재가 아닌 중증 면역저하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한적인 수단"이라며 "코로나19 면역형성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 결과 면역저하자 중 이부실드 투약군이 비투약군에 비해 감염률이 93% 감소했다. 감염되더라도 투약군은 중증 및 사망 발생이 50% 줄었다. 이부실드는 최근 유행 중인 오미크론 세부 변이 BA.1, BA.2에 대해서도 감염 예방 효과가 있었으며, 하위변이 BA.4, BA.5에 대해서도 유사한 효과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작용으로는 주사부위 반응이 2% 정도 나타났으며 안전성에는 특별한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이부실드 투약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35곳, 종합병원 99곳, 병원 76곳 등 전국 210개 병원이 지정돼 있다. 투약 교육을 이수한 의료진이 지침에 따라 투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환자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예약·신청할 수 있다. 의료기관의 신청이 접수되면 관할 보건소가 확인 후 질병관리청으로 약품배정을 신청하고, 질병청은 투약 예정일 이전까지 해당 의료기관에 당일 투약을 실시할 수 있도록 약품을 배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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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8
  • '싸이 흠뻑쇼' 열리고 나면 '코로나 확진자' 급증?...당국 "단정할 수 없다"
    강릉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월 들어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달 31일 225명이 나온 뒤 하루 뒤인 1일 544명, 2일 788명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7월 30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렸던 '싸이 흠뻑쇼’때문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싸이 흠뻑쇼 여수 포스터와 안내문. 이미지=인터파크티켓/피네이션 강릉시는 확진자가 젊은 층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전 연령대에서 전체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싸이 흠뻑쇼'를 확진자 급증의 원인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싸이 흠뻑쇼에 다녀온 이후 확진됐다는 경험담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당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세부 사항을 조사 중”이라며 “현재 어떤 행위가 위험요인이 될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싸이 흠뻑쇼는 관람객에게 물을 뿌리며 진행하는 공연으로 시작 전부터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로 인해 감염 우려가 제기됐다. 마스크가 물에 젖으면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효과도 떨어져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더군다나 야외이기는 하지만, 관객이 밀집된 형태의 공연장이라 감염될 가능성이 클 수 밖에 없다.     그러자 6일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싸이 흠뻑쇼'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공연에는 3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시는 '싸이 흠뻑쇼' 때문에 박현식 부시장 주재로 긴급회의까지 열고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여수 관내 경찰서와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 기관과 안전관리, 교통질서 유지, 방역·의료 지원, 폐기물 처리 등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강릉시와 마찬가지로 마스크 미착용자는 공연장 내 출입을 금지하고 현장에서 발견 시 즉시 퇴장 조치하기로 했다. 공연 주관사는 관객 입장 시 개인별 방수 마스크 1장과 KF94 마스크 3장, 손소독제를 지급한다. 공연장 입구에는 체온측정기를 설치해 고열 등 유증상자의 출입을 통제하며, 공연 당일 확진 의심자나 유증상자는 검사 후 전액 환불받도록 했다. 안전사고 예방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 후 구역별로 퇴장을 유도할 방침이다. 공연 중에 발생한 환자는 최소 동선으로 이동해 의무실과 응급 차량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응급치료 인원 20명이 배치되며, 중환자는 여수전남병원으로 즉시 수송된다.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진남종합운동장에 600대, 여수세계박람회장 인근에 3030대,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 170대 등 총 3800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공연장에서 여수엑스포역, 버스터미널이 있는 전남대(여수)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5∼15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박현식 시 부시장은 "공연 준비부터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 무대 철거까지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철저히 대응하겠다"면서 "관람객들께서도 방역수칙과 공연 질서 준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9일 인천을 시작으로 '싸이 흠뻑쇼'는 서울,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부산 등을 돌며 전국 순회 공연을 이어가고 있지만, 가뭄 속 물낭비 비판과 무대 철거 작업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사망하면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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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5
  •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천만명 넘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2천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역 앞 임시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0시 기준 1993만2439명의 누적 확진자에 6만7581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면 누적 확진자 수가 2천만명을 넘어서는데 지난 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 집계 확진자 수는 이미 11만531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1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18일 11만5908명 이후 106일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집계 마감 시점인 자정까지 신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공식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3일 누적 확진자 1천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132일 만에 누적 확진자 1천만명이 더 늘어 2천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925일만에 전체 국민 5163만명 중 2천만명 넘게 코로나19에 감염됐다. 5명 중 2명이 코로나19에 걸렸던 셈이다. 자료=질병관리청/그래픽=연합뉴스 국내 누적 확진자가 2천만명을 넘어선 것은 전세계 국가 중 8번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일 현재 누적 확진자가 2천만 명 이상인 국가는 미국, 인도, 프랑스, 브라질,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7개국이다.  코로나19 재유행은 거리두기 해제와 여름 휴가에 따른 이동이 많아지면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는 폭증하는 모습이 멈춰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2일 7월 4주(7월 24∼30일) 감염재생산지수(Rt)는 1.29로 전주(1.54) 대비 0.2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감소한 것은 확산세가 줄어들었다는 반증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누적 확진자 수가 2천만명을 넘어선 이번 주가 6차 대유행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번 주 신규 확진자가 하루 15만 명 미만에 그친다면 확산 속도가 둔화돼 최악의 상황은 넘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금주와 차주 사이 유행 정점이 지나가리라 예측하고 있다"며 "유행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절반 아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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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3
  • '무증상' 코로나 검사비 5만원 경감 방안 모색
    현재 무증상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면 5만원을 내야 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 사진=연합뉴스 비싼 비용에 검사를 포기하는 '숨은 감염자'도 늘어날 수 있다. 잇단 코로나19 검사비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정부가 검사비 경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9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사비용 문제에 대해 "경제 부담을 덜어줄 방안을 강구해서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은 "간혹 회사에서 확진자와 밀접접촉을 했는데,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분들이 꽤 있다. 이런 분들은 3만∼5만원 정도의 검사비를 내고 있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검사소 부족과 검사비용 부담 등으로 국민 불편함이 없는지 점검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자료=보건복지부/그래픽=연합뉴스 현재 선별진료소 등에서 무료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사람, 해외입국자, 확진자의 동거인 등 밀접접촉자, 감염취약시설 근무자나 입소자, 휴가 복귀 장병, 입원환자 보호자나 간병인,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으로 제한돼 있다.  확진자와 5분 정도 함께 있었더라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는 경우는 무료 PCR 검사를 받을 수 없다. 가까운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고 해도 유증상자만 보험이 적용된다. 보험이 적용될 경우 5천원을 내면 되지만, 무증상자는 비급여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 따라 3만∼5만원의 검사비를 내야 한다. 무증상자에게 유독 비싼 코로나19 검사비용 때문에 검사를 포기하는 경우가 늘면서 감염은 됐으나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가 더 늘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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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30
  • 구충제 성분으로 개발중인 국내 코로나 치료제는 '제프티'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 오상기)는 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자사의 코로나19용 먹는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CP-COV03)의 약물이름(브랜드)을 '제프티(Xafty)'로 확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제프티는 '빠른 치료'를 뜻하는 'Fast treatment', '안전을 떠오르게 한다'는 의미의 'evoke safety'의 합성어로, 고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지식과 과학의 신 '제후티'(그리스 이름 토트, Thoth)에서 따왔다고 현대바이오는 설명했다. 제후티는 지식과 과학, 언어, 서기, 시간, 달의 신으로, 주로 따오기나 개코원숭이의 머리에 사람의 몸을 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주 신전이 있었던 케메누(헤르모폴리스) 뿐만 아니라 아비도스 등 이집트 전역에서 숭배됐던 신이다.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니클로사마이드-클레이 결합물질의 생체이용률 증가' 기전 설명 모식도 이미지=현대바이오 제공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세포의 오토파지(autophagy, 자가포식) 촉진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므로 복용시 빠른 증상 개선을 체감할 수 있다"며 "또 주성분이 세계 각국에서 수십년 동안 탈없이 구충제로 복용해온 약물이라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브랜드를 제프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프티는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임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1959년 바이엘이 구충제로 출시한 니클로사마이드가 60여년 만에 항바이러스제로 재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제프티가 순수 국산 항바이러스제 제1호로 사용승인을 받으면 우리나라도 항바이러스제 보유국 대열에 합류하게 돼 이른바 '제약주권 확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바이오는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로부터 '임상 지속'을 권고받고 지난 25일 코로나19 임상2상을 재개한 지 이틀 만인 26일까지 근 20명의 임상참여 환자가 몰려 베스티안, 김포 우리병원 두 곳의 임상 병상을 모두 채웠다고 전했다. 현대바이오는 제프티의 긴급사용 승인을 최대한 빨리 신청하기 위해 8월초에 고려대 안산병원에서도 임상을 진행하며, 그밖에도 전국의 대형병원 등을 포함해 10곳 이상으로 임상시험실시기관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임상 진행 속도를 끌어올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지난 2002년 지구촌에 팬데믹(대유행)을 몰고온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증후군) 사태때부터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과학계의 주목을 끌었으나 생체이용률이 너무 낮아 구충제로만 사용돼 왔고 항바이러스제로의 약물재창출은 지금까지 성공한 사례가 전혀 없다. 현대바이오는 재작년 자사의 첨단 원천기술인 약물전달체(DDS) 관련 기술로 세계 과학계의 숙원이던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 개선에 도전한 끝에 생체이용률을 최고 43배까지 끌어올리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하고 제프티를 개발해 전임상과 임상1상을 모두 성공리에 마쳤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7-27
  •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생활화' 방안 발표...'규제보다 참여형 방역 선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거리두기와 같은 규제보다는 자발적인 참여형 '일상방역'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부처별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고용노동부 등 7개 정부 부처 합동으로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부처별 사회·분야별 일상방역 생활화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우리가 어렵게 회복해 가고 있는 소중한 일상을 지속하려면 방역정책 역시 지속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재택근무 활성화, 가족돌봄비용 지원, 현장 방역 점검 등 일상방역 생활화 추진 방안에 대해 '강제성이 없어 실천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일상방역의 중요성을 홍보하겠다고 답했다. 백 청장은 "의무나 과태료 등 규제적인 거리두기가 아닌 국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방식의 거리두기가 이뤄질 때 우리의 일상방역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인식조사에서도 정부 주도 방역 강화보다는 국민참여형 방역을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21∼25일 웹조사로 시행한 '코로나19 자율방역 공감수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에서 국민참여형 자율방역 유지(고위험군 방역에 집중)에 공감한다는 답변이 58.5%로 정부주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에 공감하는 응답률 38.5%보다 많았다. 세대별로 분석한 결과 연령이 높을수록 정부주도형 거리두기 방역정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는 64.4%가 자율방역을 선호했고, 50대는 46.9%가 정부주도 방역강화를 선호했다. 백 청장은 "국민들도 2년 반 동안의 경험으로 일상방역 수칙 내용을 잘 알고, 중요성도 공감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며 "범정부, 기업, 기관 등 각 분야와 협력해 여건에 맞는 방역수칙을 권고하고 생활 여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샤이 흠뻑쇼와 같은 공연 등 행사로 인한 집단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규제가 필요하지 않으냐는 지적에도 백 청장은 "당분간은 확진자 증가 양상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지만, 일상방역 생활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 증가 속도를 낮추고,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대답했다. 자료=보건복지부/그래픽=연합뉴스   한편, 정부는 27일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고 유증상자에 대한 휴가를 적극 권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일상 방역 생활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 안내·홍보와 공직사회의 솔선수범,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자율 방역을 권장하면서 코로나19 재유행을 대응하겠다는 대책이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하며 "재유행의 파고를 국민 참여에 기반한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며 "자율과 연대에 기반한 일상 방역이 이뤄지려면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인사혁신처는 공공분야 자발적 거리두기 솔선 시행을 위해 다음달 말까지 '공직사회 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 회의나 행사는 비대면 방식을 우선 활용하되, 공무수행에 필수적인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하도록 하고 행사나 모임, 회식 등은 가급적 축소하거나 자제하도록 한다. 재택근무나 휴가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출근한 공무원은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분산하도록 할 방침이다. 여름휴가 후 사업장으로 복귀할 때는 선제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하도록 권고한다.  고용노동부는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유·무급휴가, 연차휴가, 가족이 감염될 경우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하도록 당부할 방침이다. 동거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무급 가족돌봄휴가를 쓰면 1일 5만원씩 최대 열흘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재택근무가 안착하도록 중소·중견기업에 재택근무 프로그램·장비 등의 구축 비용과 관련 간접 노무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홍보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미 지난 25일부터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방역 강화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대면 면회를 중지하고 종사자에게 주 1회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에 방문하는 의료기동전담반을 정신요양시설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3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해도 대처할 수 있도록 4천여 병상을 단계적으로 추가 확보하고, 검사·진료·처방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의료기관을 이달 말까지 1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교육부는 여름방학 중 학생들에 대한 감염예방 생활지도를 강화한다. 방학 기간에 운영되는 돌봄교실, 학생참여 단체행사 등에 대해서는 계속 허용하되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한다. 학원에 대해서는 원격교습 전환을 적극 권고하고 학원 주관으로 실시하는 체험·놀이·현장학습 등의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학원단체와 함께 방역 점검을 추진한다. 정부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영업 전후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개방하고 기계환기설비를 도입한 시설에서는 수시로 창문을 개방해 자연환기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실내 모임의 경우 사람 간 최소 1m 간격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거나 모이는 시간을 다르게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장, 영화관, 노래연습장, PC방, 스포츠경기장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안내와 현장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업장 내 마스크 의무 착용, 1일 3회 이상 환기와 1회 이상 소독 실시, 취식 중 육성 응원 금지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302억원을 들여 영화관 방역인력 2800명을 지원하고 호텔과 콘도 업계에는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실내체육시설 852곳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 물놀이형 유원시설 213곳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계와 협의해 방문객·종사자에 대한 방역관리 및 안전한 취식관리 자율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업계에 '자발적 이행'을 요청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업계와 지자체, 정부가 함께하는 3중 점검체계를 구축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업계와의 협업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오늘 확진자수가 지난 4월20일 이후 99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며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 수는 6만명대 초반으로 그 전주에 비해 8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면역 회피가 높은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의 검출률과 재감염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며 "확산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의료 대응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7-27
  • 10만명 육박한 신규 확진..."2~3주 확산세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에 육박했다. 3주 연속 더블링 현상을 보이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앞으로 2∼3주 동안은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들도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3주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2만4877명, 하루 평균 6만697명으로 직전주보다 84.7%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도 다소 주춤했다. 이날 신규확진자 수는 9만9327명으로 재유행이 시작된 지 가장 많은 수치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54로 지난주 1.58보다는 조금 낮아졌다. 지난 6월 마지막 주부터 4주 연속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상 유지하며 감염력을 유지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몇 명에게 전파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되는 것을 의미한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번 주 들어 더블링 현상은 둔화하고 있지만, 감염재생산 지수는 여전히 1 이상"이라며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며, 향후 2∼3주 정도는 계속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말했다.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10대와 20대가 가장 높게 차지했다. 특히 10세 미만에서 많이 확진됐다. 10세 이하는 백신 예방접종률이 낮아 발생률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7월 3주 10대의 일평균 발생률은 208.0명으로 전체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가 167.7명, 0∼9세가 148.1명으로 뒤따랐다. 확진자 비중은 20대가 18.4%로 가장 높고, 10대가 16.1%로 뒤를 이었다. 중증 위험이 큰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6만917명으로 직전주 3만308명의 2배로 증가했다.  자료=질병관리청/그래픽=연합뉴스   백신 접종 또는 감염 후 완치로 얻은 면역력이 감소하는 가운데 면역 회피성이 강한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재감염도 증가하고 있다. 재감염 기준은 최초 확진일로부터 45일 이후에 유전자증폭(PCR)검사나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다.  지난 1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1854만5508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8만6092명이다. 누적 재감염 발생률은 재유행이 시작된 6월 4주째부터 0.398%→0.406%→0.422%→0.464%로 매주 증가하고 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3.72%로 지난 주 2.88%보다 상승했다. 최근 확진자 100명 중 3∼4명은 재감염으로 보여진다. 이중 3번째 감염된 경우도 119명이나 됐다.    재감염자 증가 원인에 대해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지역사회 감염자 증가로 노출 기회가 늘었고, BA.5 변이 점유율이 증가하는 상황, 시간 경과에 따라 재감염이 가능한 사례가 증가한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감염자 중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전인 지난해 말까 발생한 비율은 0.1%로 54만7916명 중 546명 뿐이었다. 하지만 올해 1월 이후 오미크론 유행이 시작된 후로는 누적 확진자 1799만7592명 중 8만5427명이 재감염돼 0.47%로 4.7배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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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6
  • 25일부터 요양시설 대면면회 제한 · 해외 입국시 24시간 내 PCR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확산되면서 25일부터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대면 면회가 다시 제한된다. 요양병원 비대면 면회. 사진=연합뉴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25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에서 허용되던 대면 면회가 금지되고 비접촉 면회만 가능해진다. 면역회피력이 높고 전파력이 강한 BA.5가 우세종화하면서 7월에만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만 24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장애인시설과 정신병원 등에서도 8건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설에 대한 감염 위험도가 높아진 상태다. 대면 면회 중단 조치는 3차 접종 이후 면역 효과가 감소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신규 확진자 급등에 따른 외부감염 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 방안이다.  또한 대면 면회 뿐만 아니라 입소자의 외출·외박도 필수 외래진료를 제외하고는 모두 금지된다. 아울러 종사자들에 대한 PCR 검사도 강화된다. 요양병원 등에서 종사하는 경우 4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 확진 후 45일 이내인 경우가 아니라면 모두 주 1회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사진=연합뉴스   25일부터 바뀌는 방역지침이 하나 더 있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할 때 지금까지는 입국 후 3일 이내에만 유전자증폭(PCR)검사를 해야 했는데 25일부터는 입국 1일차에 받아야 한다. 즉, 입국 당일 PCR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횡이다.  방역당국은 입국 시간이 당일 검사가 어려운 경우 24시간 안에 반드시 검사해야 하고, 음성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집이나 숙소 안에서 대기해달라고 권고했다. 재유행 국면이 시작되면서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 사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입국시 격리가 면제되고 항공편이 늘어나면서 지난 6월말부터 해외 유입 확진자는 늘고 있다. 24일 0시 기준 하루 해외에서 유입된 하루 신규 확진자만 333명이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7-24
  • "켄타우로스 변이, 지역사회에 서서히 확산 중"
    면역회피 능력이 강하고 전파력이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가 국내 지역사회에 이미 퍼졌을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사진=연합뉴스   22일 BA.2.75 감염자가 1명 더 발생했는데, 첫번째 감염자와 같이 해외에 다녀온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국내 BA.2.75 감염 환자 1명이 추가 확인됐다"며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사례는 인천에 거주하는 50대로, 감염 가능 기간내 해외를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3번째로 켄타우로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올해 1월 17일로 3차 접종을 한 지 6개월이 지나 확진됐다. 지난 18일 증상이 나타나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0일 BA.2.75 변이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재택치료 중이며 증상은 심하지 않은 경증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감염 가능 기간에 접촉했던 1명을 파악하고 모니터링 중이다.  첫번째와 세번째 켄타우로스 확진자는 모두 인천에서 발생했지만 역학적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은 이번 확진자와 BA.2.75 선행 사례 2건의 역학적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 첫 BA.2.75 확진 사례는 지난 14일 인천에 거주하는 60대로, 해외여행력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두 번째 사례는 청주에 사는 외국인으로,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이틀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2주 후에 BA.2.75 감염자로 분류됐다. 질병관리청은 이 확진자들도 모두 3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내 BA.2.75 확진자 3명이 서로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변이가 이미 지역사회에 퍼져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BA.2.75 유입과 관련,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서서히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향후 BA.2.75의 점유율이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광범위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초기 단계로, 상황을 평가할 수 있을 만큼의 유의미한 (모니터링)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매주 지속적으로 심층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점유율 변동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특히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는 올해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7-22
  • 100명 중 3명은 '재감염'..."한 번 걸렸다고 안심할 수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한 번 걸렸었다고 안심할 수 있을까? 코로나19 바이러스. 사진=픽사베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0일 0시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는 누적 7만7200명으로, 7월 3일 0시 기준 7만3821명보다 3379명 늘었다. 재감염자 중 18세 미만 청소년이 2만5620명으로 전체의 33.2%를 차지한다. 재감염자 셋 중 한 명은 청소년인 셈이다. 특히 3회 감염자 108명 중 51명이 청소년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다음으로 18세부터 29세까지 재감염자는 1만4841명으로 19.2%를 차지한다. 18세 미만과 18~29세를 합친 재감염자는 52.4%에 달한다. 젊은 세대인 10대와 20대가 재감염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의 활발한 활동력과 백신 접종 비율이 고연령층보다 낮다는 점이 재감염율이 높은 원인으로 보고 있다.   재감염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확진자는 모두 첫 감염인 셈이다. 7월 첫째 주 신규 확진자 중 97%는 코로나19에 처음 확진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를 잘 피해다녔던 '슈퍼항체자'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누구라도 걸릴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재감염 추정 비율. 자료=질병관리청   7월 1주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의 더블링(1주일 전에 비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이 나타났다. 재유행이 시작했다. 확진자가 늘면서 재감염 비율도 늘었다. 이 기간 신규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2.88%. 전체 신규 확진자 100명 중 3명이 재감염자다.  BA.5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신규 확진자의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초 오미크론 변이 유행 때 확진됐던 사람의 면역력이 3~6개월 경과되면서 약해지는 만큼 재감염은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우세종이 된 BA.5는 면역회피 특성이 강해 재감염 위험이 더 커졌다.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린 BA.2가 우세종이 된 지난 3월20일 이후 재감염된 사람은 모두 5만935명이었다. 이 중 1만200명은 오미크론(BA.1) 변이가 우세종이던 지난 1월1일~3월19일 처음 감염됐던 사람이다. BA.2가 우세종이 된 3월20일 이후 감염된 뒤 다시 감염된 사람도 2천654명이나 됐다. 재감염 사례가 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 기대는 허물어졌다. 백신 2차 기본접종에 추가 부스터샷을 맞아도 코로나19를 피해갈 수 없었다. 또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생길 때마다 재유행과 재확산은 반복하고 있다.  지난 20년 8월 홍콩대 연구진이 발표한 최초 코로나19 재감염 사례 이후 영국에서는 네 번 감염된 20대 여성과 미국의 최대 5회 감염자 사례도 보고됐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0~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나왔던 백신과 치료제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새로운 변이는 끊임없이 나타날 수 있다. 코로나19 재감염이 이제는 감기나 독감처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2-07-22
  • '숨은 감염자'를 찾아라...전국 코로나 항체양성률 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 실시하는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가 지난 12일 시작해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가 정부의 공식 통계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항체양성율 조사를 통해 조용한 지역 전파 현황을 파악하고 재유행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문재인 정부의 거리두기식 통제 방역에서 벗어나 '숨은 감염자' 현황을 찾아내 분석한 뒤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방역 대책을 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역학회와 진행 중인 '지역사회 기반 대표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를 위해 현재 지역, 연령, 유병률 등 특성을 반영한 인구통계학적 대표 표본을 선정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는 지난 12일 이미 착수했으며 결과는 9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는 5월부터 분기별로 1만명씩 올해 총 3만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항체양성률을 조사하려고 계획했지만 절차상 문제로 계획이 2개월 정도 늦어지다 최근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항체양성률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의 5세 이상 주민 1만명을 선정해 코로나19 자연감염으로 생성된 항체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질병관리청과 한국역학회, 전국 17개 시·도청과 시·군·구 258개 보건소, 34개 지역 대학 등 지역사회 관계기관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번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대상자로 선정되면 내주부터 설명서와 안내문을 받은 후 참여의사를 묻게 된다. 동의할 경우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간단한 설문조사 후 채혈 일정을 조율한다. 이후 대상자들은 8월 첫째 주부터 보건소나 지정 협력의료기관을 방문해 채혈을 하면 끝난다. 채혈로 확보된 검체는 전문검사기관으로 이송돼 항체검사를 받게 된다. 연구책임자인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는 "자연감염으로 생성된 항체를 분석해서 지역사회의 정확한 자연감염자 규모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조사에서는 백신접종으로 형성된 S항원이 아닌 자연감염으로 획득한 N항원에 양성을 보이는 사람을 파악하고 감염은 됐으나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아 통계에서 제외된 '숨은 감염자'(미확진 감염자)의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교수는 "미확진 감염자를 통한 감염 전파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항체조사로 미확진자 집단의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면, 방역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백신접종을 강조하는 데 주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은 "BA.5 등 새로운 변이 확산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조사로 지역사회 내 정확한 감염 규모를 파악하고, 감염병 유행예측의 정확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가 9월에 발표되면 8월 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BA.5 재유행을 대응하기에는 시기적으로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이번 조사로 숨은 감염자의 역학적 특성을 파악해 어떻게 확산이 일어나고 있는지 기초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며 "이 정보로 확산 위험이 높은 지역·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과 같은 일괄적인 방역조치로 전 국민이 피해를 보고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피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숨은 확진자가 많을 것이라는 추측보다는 항체양성률 조사를 통해 보다 과학적인 방역을 해야 한다. 이미 늦은 편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기 시작한 올해 초에 항체양성률을 조사해 분석했더라면 현재 재유행이 시작하는 이기에 의미있는 예방 효과를 볼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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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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