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세 배경 앙증맞은 소녀 기사단 이야기… 섬세한 캐릭터·컷신·생동감 호평
출시 50일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서브컬처 장르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던 ‘로스트 소드’(Lost Sword)가 엔씨소프트의 배급 사업 전략과 만나 중화권으로 진출한다.
엔씨소프트의 대만 법인 엔씨타이완(NC Taiwan)은 27일 ‘로스트 소드’의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배급권을 확보했다. 이에 엔씨타이완은 ‘로스트 소드’를 ‘잊혀진 검’(遺忘之劍)이라는 명칭으로 현지화를 거쳐 연내 3개 지역에 내놓을 계획이다.
‘로스트 소드’는 코드캣이 개발하고 위메이드커넥트가 서비스하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다. 중세 카멜롯 전설을 배경으로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들로 구성된 소녀 기사단의 이야기를 그린다.
‘로스트 소드’는 2D 비주얼 기반의 섬세한 캐릭터 디자인에다 역동적인 스킬 컷신, 여기에 국내 유명 성우들이 참여해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이 같은 작품성 덕분에 올해 1월 한국 발매 이후 이용자 숫자가 가장 많은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매출 4위까지 찍는 등 파란을 일으켰다.
서브컬처(subculture, 하위문화)는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영상에다 꼼꼼한 스토리가 핵심이다. 일본이 이 장르의 원류로 불린다. 몇 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변이 확고하지 않은 비주류로 불리면서 토종 일본산이거나 흉내를 내던 중국산 아류작들이 내수 시장을 넘봤다.
하지만 넥슨과 카카오게임즈가 해를 거듭하면서 흥행작을 일궈냈고, 마침내 국내에서도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인식이 높아가고 있다.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처럼 본고장인 일본으로 역진출해 성공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 엔씨소프트 역시 서브컬처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빅게임스튜디오의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의 판권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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