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소년 5명 중 4명은 인공지능(AI)을 일상에서 자주 활용하고 있으며, 학업뿐 아니라 감정 상담에도 AI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지난 5월 중·고등학생 2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활용 실태’ 설문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5%가 챗봇 대화, 이미지 생성 등 AI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AI를 접하게 된 계기로는 학교 수업(30%)이 가장 많았고, 이어 친구의 추천(28%), SNS나 인플루언서 영향(25%)이 뒤를 이었다. 호기심(10%)과 뉴스·광고(7%)도 일부 있었다.
AI 사용 목적은 주로 학습과 관련돼 있었다. 대화형 챗봇의 경우 ‘과제를 위한 자료 수집’(35%)과 ‘궁금한 정보 확인’(35%)이 가장 많았고, 응답자의 21%는 AI 챗봇을 고민 상담이나 의견을 묻는 데 쓴다고 답해, 정서적 활용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생성 AI 역시 ‘과제를 위해’(55%)가 가장 많았고, ‘SNS 콘텐츠 공유’(38%)와 같은 창의적 활동 용도도 적지 않았다.
청소년들은 AI의 장점으로 ‘시간 절약’(45%)을 가장 높이 평가했고, ‘원하는 정보만 선별해 주는 점’(29%), ‘쉬운 사용법’(26%)도 긍정적으로 꼽았다.
반면,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는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문제’(29%)를 들었고, 이어 ‘저작권 침해’(26%), ‘사고력 저하’(24%), ‘사람 간 소통 감소’(21%) 순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긍정적이었다. 응답자의 84%가 ‘AI 기술 발전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며, 현재 유료 AI 서비스를 사용 중이거나 앞으로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어 58%에 달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청소년들은 이미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로, AI 기술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활용하고 있다”며 “AI가 과제 해결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고민까지 함께 나누는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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