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탭 S11 시리즈’에서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탭 S11 울트라’ 판매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갤럭시 탭 시리즈 역사상 울트라 모델이 전체 판매의 5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한 달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11 시리즈 구매자 가운데 약 55%가 ‘울트라’ 모델을 선택했다. 구매자 연령대 역시 20~30대(1030세대)가 전체의 55%를 차지, 젊은 세대의 구매 비중이 절반 이상이었다.
업계는 이번 성과를 두고 “대화면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기능과 생산성 향상에 대한 젊은층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고 있다.
‘갤럭시 탭 S11 울트라’는 최대 3분할이 가능한 멀티윈도우 기능, 그립감이 개선된 S펜, 대화면 기반의 AI 보조 기능을 앞세워 학습·업무·콘텐츠 소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생은 강의 영상과 필기 앱, 인터넷 검색을 동시에 띄워 활용할 수 있고, 직장인은 문서 작업·검색·메신저를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다.
하드웨어 혁신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2022년 ‘갤럭시 탭 S8 울트라’(두께 6.3mm) 출시 이후 지속적인 경량화를 거듭해, 이번 S11 울트라의 두께를 5.1mm까지 줄였다. 또한 갤럭시 탭 최초로 3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전작 대비 약 10% 이상 커진 베이퍼 챔버를 적용해 발열 제어와 AI 성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탭 S11 울트라의 경쟁력이 시장에서 입증돼 판매 비중 절반 돌파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태블릿에서도 단순한 콘텐츠 시청을 넘어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고객 니즈에 맞춘 혁신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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