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입학사정관실이 고교생들의 올바른 진로 설정을 돕기 위해 고등학교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마련한 전공체험 프로그램에 5,000명 가까운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고교생 초청 전공체험활동은 22일 생명자원식품공학과를 시작으로 23일 사학과, 24일 교육공학과, 체육교육과, 동물자원학과, 수학과, 화학과, 25일 철학과, 수의예과, 동물생명공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7일 문화콘텐츠학과, 28일 축산식품공학과, 30일 바이오산업공학과 등 14개 전공학과별로 실시하며 전국 고교별로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총 4,916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건국대 입학사정관실은 전공체험 참여 인원을 전공별 40~100명으로 늘리고 지원동기 등을 검토해 총 752명으로 확대 선발했다.
건국대는 참가신청을 한 고교생 중 제한된 인원으로 인해 전공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 학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전공특강을 오는 6월 1일 진행해 학생들의 진로 설정을 도울 예정이다.
건국대 입학사정관실은 “너무 많은 학생들이 참가신청을 했으나 체험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과별 100명 이내로 밀착형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더 많은 고교생들에게 조금이라도 전공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전공특강을 또 한 번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공특강은 해당 전공 교수 특강, 선배와의 대화, 입학사정관제 설명회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1,58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이번 전공체험 활동에 다양한 학교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학과 당 고교별 참가인원을 2명 이내로 제한했으며 전공체험 활동에 필요한 자료집과 식사 등은 건국대 입학사정관실에서 무료로 지원한다.
건국대는 지난해 2월 13개 단과대학과 30여개 전공학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고교생 3,00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전공체험 및 전공 탐방 행사에 이어, 올 1학기 ‘대학-고교 연계 전공체험 프로그램’(KU 인리치 프로그램(In-reach Program)의 일환으로 각 전공별 밀착형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2010년 하반기부터 시작돼 5회째를 맞는 건국대 전공체험활동은 수의예과, 철학과, 문화콘텐츠학과, 화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 참여 학과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오제중 건국대 입학사정관실장은 “이번 행사는 고등학생들을 본교로 초청해 관심분야에 대한 안목과 이해를 넓혀주고, 진로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며 “학과별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와 목표가 구체적으로 설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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