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지온(대표 김범진)은 2009년 소셜댓글 라이브리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악성 및 스팸 댓글을 감소시킬 수 있었던 이유가 사회관계망(SNS) 서비스를 활용한 기술과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때문이라고 밝혔다.
라이브리는 스팸 감소 효과를 인정 받아 KBS, SBS, MBC 공중파 방송, 경향신문, 매일경제 등 100여개의 국내 주요 언론사에 도입되었다. 2012년 8월 말 기준 언론사, 기업, 공공기관, NGO 등 1만 7천개 사이트에 라이브리가 적용되어 있다. 2012년 1월 52.5%였던 라이브리 스팸댓글 비율은 7월 4.9%를 기록했다.
시지온은 3년 간의 시도와 경험 끝에 악성 및 스팸 댓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 단계로 구분 된 안정적인 기술과 시스템을 구축했다. 라이브리 스팸 대처 방식은 사용자들의 표현을 자유를 존중하고 자정 능력을 신뢰한다는 점을 전제로 하며, 단계가 높아질수록 기술적/제도적 강제성을 가진다
구체적인 방식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온라인 사회관계망(SNS) 서비스를 활용한 기술이다. 소셜댓글은 SNS 계정으로 특정 사이트의 게시판에 댓글을 달면 본인의 SNS에 관련 댓글과 URL이 함께 기재된다. 주민등록번호를 통한 본인 확인(실명제)이 아닌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본인 확인이다. 사회관계망 인증은 사용자의 표현을 자유를 보장하되 자정 효과를 일으킨다. 작성자가 사회관계망을 의식해 댓글 작성 단계부터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이다.
소셜댓글 도입 단계에선 SNS 계정이 없는 사람은 이용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하지만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3천만명을 돌파했으며, 페이스북 사용자는 1천만명, 트위터 사용자는 8백만명에 이른다.
둘째, 필터링 기술이다. 라이브리 자동차단 시스템에 등록된 스팸단어를 포함한 댓글은 라이브리에 입력이 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스팸댓글 용 계정으로 분류된 SNS 계정도 라이브리로 댓글을 달 수 없다. 인터넷 이용자들 중에서 스팸을 보내는 사람들은 극소수로 이들은 유사한 내용을 짧은 시간에 반복적으로 배포 한다. 라이브리는 스패머들의 특성을 역이용한 필터링 기술로 스팸 및 악성 댓글이 인터넷에 유포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한다.
마지막으로 모니터링 팀 운영이다. 필터링 기술로 차단하지 못한 스팸 댓글은 모니터링 팀의 주7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삭제된다. 필터링으로 모니터링 팀이 스팸계정으로 분류해 한 번 차단한 SNS 계정은 필터링 기술 단계에서 라이브리가 설치되어 있는 국내외 1만 5천여개 사이트에서 댓글을 작성할 수 없다. 새로운 스패머와 스팸 수법은 모니터링 팀의 철저한 사후 관리와 신속한 대응으로 해결된다. 필터링과 모니터링은 라이브리 댓글 삭제 규정을 따른다.
시지온 김범진 대표는 “라이브리는 2007년 연예인 자살로 사회적 화두가 된 악플 문제를 해결하자는 고민에서 개발되었다. 이후 수많은 시행 착오 끝에 사용자들의 표현의 자유는 보장하고, 쾌적한 인터넷을 이용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포털 과도 제휴하여 댓글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싶다. 나아가 명예훼손, 사이버테러, 악성 광고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모델을 구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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