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유행을 멈추기 위해 서울시가 저녁 9시 이후 이동과 활동을 중단하는 선제적 긴급 조치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4일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동·활동 중단을 위한 선제적긴급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기간은 오는 5일 토요일 0시부터 2주간이다.
서울시는 운영중단시설과 21시 이후 집합금지시설을 추가했다. 서울시는 자치구 및 시 투자‧출연기관 등이 운영하는 공공시설에 대해 전면중단하기로 했다.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 청소년시설 등이 포함된다. 또한, 경로당과 어르신 주야간보호시설 등 어르신관련 복지시설에 대해서도 휴관조치한다. 다만, 민간대관‧긴급돌봄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경우는 예외다. 마트‧백화점 내 문화센터와 어린이놀이시설, 실내스탠딩공연장도 운영을 중단한다.
기존 유흥시설 5종인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도 계속 운영중단하며 줌바, 태보, 스피닝, 에어로빅, 스텝, 킥복싱 등 격렬한 운동을 함께하는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운영을 금지한다. 워터파크나 아파트 내 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역시 운영중단한다.
21시부터 익일 새벽5시까지 집합금지를 하는 시설에 영화관, PC방, 오락실‧멀티방 등, 학원(교습소 포함), 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 유원시설(놀이공원 등), 이‧미용업, 300㎡ 이상 상점‧마트‧백화점도 추가한다. 다만, 300㎡ 미만의 마트와 상점 등의 운영과 음식점 포장과 배달은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 집합금지시설인 노래연습장, 식당,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실내체육시설 등은 집합금지를 유지한다.
대중교통도 30% 감축운행한다. 시내버스의 경우 5일부터 21시 이후 감축운행을 실시한다. 지하철은 오는 8일부터 21시 이후 감축운행을 단행한다.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25개 시 투자출연기관 은 다음주 7일부터 1/2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민간기업에 대해서도 1/2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에 동참을 요청했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비대면온라인예배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다.
BEST 뉴스
-
UAM 도입 앞둔 인천, 국가중요시설 간 드론 대응 수준 ‘불균형’
도심항공교통(UAM) 도입과 드론 물류 확대를 앞두고, 공항·항만·발전소·가스 시설 등 국가 주요 기반시설이 밀집한 인천 지역에서 불법 드론 대응 체계가 시설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종식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 -
휴게소 음식 22건 위반… 도로공사 ‘위생관리 구멍’
한국도로공사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관리 실태는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납품이나 식품안전 인증(HACCP) 미비 업체의 식자재 사용에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휴게소의 위생불량상태인 호두과자 기계 (기름찌꺼기, 기름때가 제조기계 ... -
KBS, 실제 적자 1,850억 원... 제작비 깎아 ‘적자 축소’ 논란
KBS가 올해 실제로는 1,800억 원대 적자를 기록하고도 제작비를 대폭 줄여 ‘1,000억 원 적자’ 수준으로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을)은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장범 사장의 진짜 성... -
징계자에게도 성과급…음주·성비위도 포함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의원(국민의힘·서울 도봉갑)은 20일 “정무위 소관 5개 금융 공공기관이 징계가 확정된 직원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해왔다”며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김재섭 의원 사진=김재섭 의원실 제공 김재섭 의원이 중소기업... -
이디야커피, 보이넥스트도어 협업 음료 출시 직후 품절 행렬
이디야커피가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와 협업해 선보인 콜라보레이션 음료가 출시 직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미지=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는 지난 28일 협업 음료 2종을 출시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개점 직후 음료 구매를 위한 이른 방문이 이어졌고, 음료 구매 시... -
안마의자 이어 이번엔 로펌 몰아주기… 국보연 또 방만 경영
국가보안기술연구소(국보연)가 특정 법무법인에 수년간 소송대리와 법률자문 계약을 몰아주고, 직원을 파견한 기업과 연이어 수억 원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소장용 안마의자 구입과 고위직 힐링 여행 등으로 방만 경영 논란이 제기된 바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