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관광산업의 해법은 체험형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지역 관광활성화 정책에서 항상 나오는 과제이며 화두다. 문체부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침체되고 있는 국내 관광산업에 활기를 주입시키기 위해서 체험형 여행상품 개발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같은 일환으로 1일 문체부는 ‘공예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2021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이 주변의 가까운 곳에서 공예를 경험하고 일상을 치유해 생기 넘치는 가을날을 보내길 바라는 의미에서 공예와 여행을 주제로 택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구에서 진행된다. 전국 634개의 공방과 갤러리, 문화예술기관 등이 참여한 ‘2021 공예주간’ 행사는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공예주간에는 공예를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판매, 강연 등 총 1013개의 다양한 연계 행사가 전국에서 펼쳐진다.
먼저 올해 공예주간의 주요 행사로 공예전시 '완상(玩賞) 아름다움에 대한 유람'이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쓰임’의 도구로서 강조되고 있는 공예의 기능을 심도 있게 조명했다. 기물(器物)과 현대미술의 사이에서 사물(오브제) 그 자체로서의 공예가 지닌 가치를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이와 함께 올해는 다양한 업체 등과 협업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인천공항(공진원갤러리숍 ‘공예정원’ 작가작품 추천(큐레이션) 전시, 공항 출국장 내 '공예주간' 홍보영상 노출) ▲테라로사(강릉 커피공장 카페 내 차 문화 작품 전시) ▲로얄&컴퍼니(화성 로얄엑스 내 작가 3인 창작공간 공개, 전시회 개최) ▲서울공예박물관(전시회 관람, 호텔 숙박 연계 행사) ▲ 재주상회(마을 사람들의 안내로 서귀포 해안가 마을 곳곳에 놓인 공예작품 감상) 등이 참여한다.
코로나 19가 엄중한 상태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 정부는 부담감이 적지 않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히 지켜야 하는 가운데 지역관광 활성화도 다시금 붐업시켜야하는 아이러니컬한 입장이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백신접종 완료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확진자수 다소 감소하는 추세라서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로 성공적인 공예주간을 예상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2021 공예주간’ 기간 동안 전국 634개 참여 기관은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즐길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사전에 모든 참여 기관에 방역 지침을 알리고, 전시장과 행사 안전 점검단을 운영해 주요 행사장의 진행 상황뿐만 아니라 방역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안전한 행사를 만들기 위해 당국도 만전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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