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산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늘자 고가로 거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경찰이 단속을 나서겠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조해 자가진단키트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면서 가격 부풀리기 등 시장 교란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다만, 경찰 단속은 식약처에서 자가진단키트에 대한 유통개선조치를 공고한 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3∼10일 5개 인터넷 쇼핑몰의 자가진단키트 가격을 모니터링한 결과 1회분 기준 가격이 3일에는 6천∼1만원대였는데 7일에는 2만5천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인터넷 쇼핑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 코로나19 초기 때 발생한 '마스크 대란'이 또 다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자 결국 정부에서 단속하기로 나섰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충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키트의) 최고가격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13일부터는 인터넷에서 자가진단키트 판매를 금지하고, 오프라인의 경우 유통 경로가 단순하고 접근성이 높은 약국과 편의점으로 판매처를 한정키로 했다. 매점매석·폭리 등 불공정행위 차단을 위해 판매 가격 제한, 1회 구입수량 제한 등 ‘유통개선 조치’를 추진하고 시장상황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
ⓒ 위메이크뉴스 & www.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UAM 도입 앞둔 인천, 국가중요시설 간 드론 대응 수준 ‘불균형’
도심항공교통(UAM) 도입과 드론 물류 확대를 앞두고, 공항·항만·발전소·가스 시설 등 국가 주요 기반시설이 밀집한 인천 지역에서 불법 드론 대응 체계가 시설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종식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 -
KBS, 실제 적자 1,850억 원... 제작비 깎아 ‘적자 축소’ 논란
KBS가 올해 실제로는 1,800억 원대 적자를 기록하고도 제작비를 대폭 줄여 ‘1,000억 원 적자’ 수준으로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을)은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장범 사장의 진짜 성... -
징계자에게도 성과급…음주·성비위도 포함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의원(국민의힘·서울 도봉갑)은 20일 “정무위 소관 5개 금융 공공기관이 징계가 확정된 직원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해왔다”며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김재섭 의원 사진=김재섭 의원실 제공 김재섭 의원이 중소기업... -
이디야커피, 보이넥스트도어 협업 음료 출시 직후 품절 행렬
이디야커피가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와 협업해 선보인 콜라보레이션 음료가 출시 직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미지=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는 지난 28일 협업 음료 2종을 출시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개점 직후 음료 구매를 위한 이른 방문이 이어졌고, 음료 구매 시... -
국립등대박물관 안내 앱, 개발비 수억 들었지만 이용은 미미
해양수산부가 예산 3억8천여만원을 들여 개발한 국립등대박물관 전시 안내 앱이 출시 후 사실상 활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금주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국회 문금주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해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
안마의자 이어 이번엔 로펌 몰아주기… 국보연 또 방만 경영
국가보안기술연구소(국보연)가 특정 법무법인에 수년간 소송대리와 법률자문 계약을 몰아주고, 직원을 파견한 기업과 연이어 수억 원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소장용 안마의자 구입과 고위직 힐링 여행 등으로 방만 경영 논란이 제기된 바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