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사람을 찾아보긴 쉽지 않았다.
상당수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해제를 반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직은 낯설고 혼자 마스크를 벗고 다니기는 민망하다는 분위기다.
서울시 용산구에서 출근하던 한 시민은 "그동안 2년간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 이젠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오히려 벗으라고 하니까 어색하다"면서 "아직은 실내에선 착용이니까 벗었다 썼다하기 뭐해 그냥 쓰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용산역 앞에서 20분 가량 지켜본 결과 마스크를 벗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한 직장인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것이 아직은 주저하게 된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다니는 한 회사원은 "오늘은 꽃가루가 많다고 하니까 겸사겸사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 게 오히려 편하다"면서 "이젠 마스크 착용이 뉴노멀이 된 거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일부터 산책로나 등산로, 야외에서 이뤄지는 체육수업, 놀이공원 등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반면 인수위는 아직은 이르다며 실외 노마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결국 실외 노마스크 논쟁은 실생활로 넘어갔다.
아직도 신규확진자가 2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는 시민들 스스로 판단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정부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말했지만, 실생활에서는 시민 스스로 알아서 선택해야 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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