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북이 발간한 ‘2023 화장품 시장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산업은 코로나19 어려룸과 세계경제 불황에도 역대 최고를 달성하며, 2020년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화장품은 인체를 청결·미화해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바꾸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해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되는 물품으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을 의미한다.
화장품은 △영·유아용 제품류 △목욕용 제품류 △인체 세정용 제품류 △눈 화장용 제품류 등 총 1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화장품 산업은 기초과학과 응용 기술이 종합적으로 적용되는 산업에 속한다. 생산 단위당 부가가치 창출액은 다른 산업보다 약 10%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1970년대 경제 성장과 함께 화장품 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국내 화장품 시장은 1인당 소비금액 면에서 세계 10위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현재 국내 화장품 업계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의 국내 업체와 다국적 기업이 저성장 경제, 글로벌화, 유통 환경의 급변 등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산업은 세계 경제 불황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2021년 수출 실적이 지난해 대비 21.3% 상승한 10조5099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달성하며, 2020년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2021년 화장품 무역수지는 지난해 대비 28.6% 증가해 최초로 9조원을 돌파하면서 10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생산 실적은 16조6533억원, 수입 실적은 1조493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8%, 11.7%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감소한 색조 화장용 제품의 생산 실적은 지난해 대비 6.7% 늘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손 세정제와 같은 인체 세정용 제품류의 생산 실적도 2020년에 이어 증가했다.
유형별 비중은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전체 화장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1%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인체세정용 제품류가 12% 비중을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색조화장용 제품류 11%, 두발용 제품류 10% 등 4개 유형 제품이 9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효능·효과가 강조된 전문적 기능의 화장품은 기능성화장품으로 정의해 일반화장품과 구분하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은 화장품과 의약품의 중간적인 성격을 갖는 제품으로 볼 수 있는데, 일반 화장품이 안전성을 강조하는 데 비해 기능성 화장품은 안전성 외에 특히 미백, 주름 개선 등의 효능·효과를 강조한 제품이다. 2021년 기능성화장품 생산 실적은 4조9891억원으로 전체 화장품의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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