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박재현)가 글로벌 금융 전문지 ‘디 에셋(The Asset)’이 선정한 ‘2022 디 에셋 트리플 에이 어워드(The Asset Triple A Awards 2022)’ 지속 가능한 자본시장(Sustainable Capital) 부문에서 최우수 그린본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트리플 에이 어워드는 홍콩 소재의 글로벌 경제 전문지인 디 에셋이 주관해 매년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금융기관이나 금융거래를 선정한다.
디 에셋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2022년 4월 당사 최대규모인 그린본드 3.5억 달러를 성공적으로 발행하고, 이를 통해 조달한 금액을 활용해 기후재난대응, 탄소중립 물관리 등 친환경 녹색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그린본드란 ESG 채권의 하나다. 조달금액을 친환경 사업 및 친환경 지원사업에만 사용 가능한 특수목적채권으로, 그린본드 발행에는 국제공인기관의 검증 등 일반채권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며 금융시장에서 사회적 책임 투자가 강조됨에 따라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향후 친환경 사업 투자재원 조달 시 더 많은 투자 수요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의 이번 수상은 2019년에 이은 두 번째로 ‘디 에셋 트리플 에이 어워드 2018’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국제금융시장에 ’워터본드’를 발행해 상수도 미급수 지역에 대한 급수지원과 노후 수도시설 개량 등 환경 가치를 증대하는 투자 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최우수 그린본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류형주 경영부문이사는 “이번 수상은 기후위기시대 시장과 환경변화 요구에 능동적, 효과적으로 대응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결과”며 “앞으로도 친환경 물종합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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