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변화와 혁신의 노력으로 미래를 대비해 글로벌 시장 확대하고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해야 한다"고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회장은 "청룡의 해인 갑진년 새해를 맞아 모든 분의 가정에 행운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면서 "지난해는 우리 모두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가자 해외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의 이중고를 겪었다. 국내에서는 경기불황과 자금시장 경색으로 민간 부문의 부동산PF가 크게 위축되었고 신규 발주가 감소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는 적지 않은 성과를 만들어냈고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에서 데이터센터, R&D센터, 대형 복합 쇼핑몰 등의 수주를 이어갔고, 하이테크 부문에서 기존 고객사와의 협업도 견고하다. 특히 배터리 소재 관련 미국, 헝가리, 말레이시아에서의 수주도 뜻 깊은 성과다. 중동에서는 사우디 네옴시티의 3만가구 근로자 숙소단지 용역을 추가 수주했고, 얼마 전 분당의 3배 규모인 쿠웨이트의 압둘라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의 PM도 맡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려 한 해 동안 소중한 성과를 만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김회장은 "새해가 밝았지만 올해의 경제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우크라이나에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지속되고 있고, 고물가와 비싼 에너지 가격도 여전하다. 올해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도 큰 변수이며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흐름 속에서 무역전쟁은 더욱 격화될 것이다. 우리나라 또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중국 리스크 등으로 경제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건설산업의 침체가 본격화될 전망이고, 공사비 상승 및 사업성 악화에 따른 PF부실로 인해 작년보다 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대비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부단히 지속한다면 우리는 더욱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면서 올해 중점 추진해야 할 4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이 제시한 4가지 실천과제는 ▲글로벌 시장 확대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고객만족과 안전관리를 지상목표로 고객가치 창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등 ESG 분야 강화 등이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한미글로벌은 창립이래 항상 도전과 개척을 통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며 대한민국의 건설문화 선진화에 앞장서왔다. 올해도 국제정세가 불안정하고 모든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우리가 한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분명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면서 "엑셀런트 피플로서 엑셀런트 컴패니를 만들겠다는 믿음과 열정으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자. 영웅은 난세에 나는 법이며 준비된 회사만이 어려울 때 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또한 이 모든 것은 반드시 견실경영과 구성원의 행복을 바탕으로 해야 하며 올해가 진정성 있는 행복경영의 첫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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