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카카오게임즈 등 선발 기업들 팍스 이스트서 유망작 대거 출품
한국산 게임들이 미국 동부 지역의 중심지 보스턴을 수놓았다.
넥슨과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국내 선발 기업들은 보스턴 컨벤션 앤드 엑시비션 센터에서 이달 8일(현지 기준) 개막해 11일까지 이어간 게임 박람회 팍스 이스트(PAX EAST)에 유망작을 출품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넥슨과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에서 제작한 작품들을 내놨고, 펄어비스는 차기작인 ‘붉은사막’을 들고 나왔다.
팍스 이스트는 ‘팬들을 위한 게임 축제’라는 목표로 매년 미국 동부(보스턴)와 서부(시애틀)에서 나눠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게임 문화 축제다. 수만 명의 참관객과 업계 관계자가 참가하고 있다. 미국 서부에서 속개될 때는 팍스 웨스트(PAX WEST)로 명명된다.
넥슨은 넥슨게임즈에서 완성한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시즌3 ‘돌파’(BREAKTHROUGH) 콘텐츠를 소개했다. 특히 개발자 라이브 방송에는 총 2만 명의 온라인 시청자가 접속했고, 대규모로 단행될 시즌3 ‘돌파’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도 예고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초대형 필드 ‘엑시온’이 추가되고,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한다. 드넓은 필드를 자유롭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호버 바이크’를 선보이고, 돌진하면서 적을 베는 ‘발도술’이 특징인 무기 ‘검’도 세 가지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넥슨 측은 팍스 이스트에서 시즌3 ‘돌파’의 스토리와 신규 계승자 ‘넬’을 알렸다. 스토리에서는 적 ‘카렐’의 침공 계획이 밝혀지고, ‘엔조’와 ‘넬’ 사이에 펼쳐진 로맨스 서사의 결말이 나타난다.
여타 IP(지식재산권)와 첫 협업 소식도 있었다. 대상은 유명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니어: 오토마타’다. 트레일러와 상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된다.
카카오게임즈는 프리미엄급 인디 게임을 만들고 있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작품들로 진용을 짰다. 새로운 트레일러로 주목받고 있는 ‘갓 세이브 버밍엄’의 데모 버전을 비롯해 스팀 얼리 액세스를 진행중인 ‘섹션 13’,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의 최신 빌드를 전면에 배치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카카오게임즈에서 이른바 플랫폼·장르 다변화 전략과 함께 회사의 미래 10년을 담보할 IP 발굴이라는 지향점을 품고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중세 잉글랜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좀비 서바이벌 장르다. 좀비들로 가득한 도시에서 식량, 물 등 생존에 필요한 아이템을 찾고 안전한 장소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게 골자다.
지난해 8월 독일 쾰른에서 치러진 게임 박람회 게임스컴에서 첫선을 보인 뒤 중세 좀비 서바이벌 장르라는 독창적 세계관에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사실적인 그래픽과 물리 효과, 주변의 사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전투 시스템, 14세기 버밍엄의 건축물과 분위기 고증, 침구나 테이블, 조리기구에 이르는 디테일한 묘사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 4월 25일 공개된 약 9분 분량의 트레일러는 중세 서바이벌 특유의 긴장감을 실어나르면서 일주일만에 유튜브 조회수 80만 회를 돌파하고, 같은 기간 스팀 위시리스트도 약 8만 건 추가되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PC 버전 얼리 액세스 이후 지속적인 보완을 거쳐 엑스박스(Xbox)와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같은 주요 콘솔 플랫폼으로도 나올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갓 세이브 버밍엄’의 글로벌 판권을 갖고 현지화·마케팅 부문을 지원한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게임 제작·운영을 담당한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는 전작 ‘로스트 아이돌론스‘에 기반한 일종의 스핀오프 게임이다. ‘로스트 아이돌론스‘에서 긍정적으로 인정받은 전투 콘텐츠를 확대하고, 더욱 몰입감 있게 스토리를 키웠다. 전략 시뮬레이션(SRPG)을 강조한 전작과는 달리, 빠르고 치열한 턴제 전술 액션, 로그라이트 요소를 결합한 게임 플레이를 통해 선택에 따라 변화하는 전투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
‘섹션13’은 택티컬 코옵 슈터 게임인 ‘블랙아웃 프로토콜’을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로 재해석했다. 이용자는 요원으로 활약하면서 다양한 무기와 고유 능력으로 ‘섹션 13’ 연구 시설에서 적들을 물리치고 어두운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첫 북미 시연 행사를 가졌다. 펄어비스는 마치 전장에 들어서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성벽 모양으로 ‘붉은사막’ 부스를 꾸렸다. 내부는 게임 속 넒은 오픈월드 배경으로 연출해 이용자가 실제로 게임 세계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전달했다. 총 4개의 보스전을 통해 강렬한 액션과 전투의 맛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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