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노무현에 반역자 낙인…윤 대통령 언어와 한 치 다를 바 없어” 직격탄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26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으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헌법적 극우 언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 의원은 김 후보를 겨냥해 “내란수괴와 다름없는 인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 의원은 이날 “김문수 후보가 지난 2016년 새누리당 당원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반역자’로 규정하고, ‘반역자를 대청소하자’고 주장한 것은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위험한 언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발언은 나치즘과 파시즘이 동원했던 선동의 언어와 다를 바 없다”며 “김 후보는 대통령직에 절대 부적합한 인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문수 전 지사는 당시 강연에서 “노무현, 문재인은 김정일의 하수인”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이들을 대청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황 의원은 이에 대해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반역자로 낙인찍고 제거 대상으로 규정하는 것은 극우·전체주의적 사고의 전형”이라며 “이런 논리가 결국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전례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함께 겨냥하며 “윤 대통령이 계엄 당일 담화문에서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겠다’고 한 표현과 김문수 후보의 ‘반역자 대청소’ 발언은 본질적으로 같다”며 “두 사람 모두 반헌법적 인사라는 점에서 한 치의 차이도 없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현재 조국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반헌법후보 검증본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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