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끝나기 전에 차부터 계약하자더군요. 진짜 이달은 다릅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르노코리아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 평일 오후임에도 대기표를 받으려고 줄을 서는 고객들로 북적인다. 한 전시장 관계자는 “6월 들어 상담 고객이 확연히 늘었다”며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끝난다는 소식에 차량 계약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6월 12일까지의 신차 계약 대수는 전월 같은 기간 대비 약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장 방문 고객들의 실제 구매율도 35% 이상 늘었다. 숫자가 말해주듯, 6월 자동차 시장은 ‘진짜 성수기’를 맞았다.
개별소비세는 원래 차량 가격의 5%였지만, 현 정책으로 3.5%까지 인하됐다. 업계 관계자는 “3,000만 원대 차량 기준으로도 개소세 인하 효과만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 이상 절약될 수 있다”며 “혜택 종료 전 막차를 타려는 고객들이 전시장으로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월 한 달간 전 차종 구매 혜택을 대폭 확대하며 소비자 몰이에 나섰다.
현재 르노코리아 차량을 구매하면 차종에 따라 ▲옵션/액세서리/연장보증 혜택(최대 60만 원 상당) 또는 ▲엔진오일 무상 교환 쿠폰(3회)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테디셀러 SUV ‘그랑 콜레오스’는 6만 대 계약 돌파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중이다.
추첨을 통해 소피텔 서울 숙박권, 바우처를 증정하며, 그랑 콜레오스 계약 고객 중 1명에게는 ‘2025 파리 디자인 위크’ 방문 항공권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 황재섭 세일즈·네트워크 전무는 “6월은 개소세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달”이라며 “할부 혜택, 옵션 지원 등 모든 면에서 최적의 조건을 마련한 만큼 전시장 상담만 받아도 충분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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