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대비 취약계층 냉방 복지 확대 필요…용산 집들이 비용은 공적 자원 남용”
- “에어컨 한 대 없어 냉장고 꺼야 하는 노인들…정부, 지금이 골든타임”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원내부대표)은 2일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재난은 공평하지 않다. 사회적 약자일수록 더 큰 피해를 입는다”며 정부의 기후재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폭우 뒤 찾아올 폭염에도 정부의 대비는 충분하지 않다”며, “노후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고령층은 에어컨 한 대 없이 선풍기에 의존하거나, 전기용량이 부족해 냉장고를 꺼야만 냉방을 할 수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LH와 협의 중이며, 내년 여름 전까지 가능한 많은 세대에 에어컨이 설치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용산 대통령실 집들이 비용'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대통령실 이전 과정에서 열린 집들이 비용 2억5000만 원이 대통령경호처를 통해 LH로 전가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그 예산이면 150가구의 노후 임대주택에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공적 자원은 국민을 위한 것이지 권력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예산과 인력의 위법한 동원은 사실상 행정 독재”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정치는 국민을 위해 공정해야 한다. 특정인을 위한 행정이 아닌,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예산이 쓰여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정책으로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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