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 중앙사고수습본부 1단계 가동…전국 민관합동 구제활동 강화
한여름 더위 속, 동해안에 해파리 주의보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오후 2시를 기해 해파리 대량 발생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동해 울산·경북 해역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대량 출현한 데 따른 조치다.
해파리 위기경보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4단계로 구분되며, 이번 ‘경계’ 발령은 2025년 들어 처음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해당 해역의 해파리 출현 밀도는 ha(헥타르)당 평균 16마리로, 예비주의보 기준을 넘어섰다.
이번 조치로 전국 9개 광역 해역 중 전남 남해, 부산·경남 남해, 울산·경북 동해 등 3곳이 특보 해역으로 지정됐다. 전남 남해는 지난 6월 9일, 부산·경남은 6월 26일 각각 특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해수부는 위기경보 상향과 동시에 중앙사고수습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각 해역의 출현 상황을 매일 점검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 수협, 어업인단체와 협력해 민관 합동 해파리 구제활동을 강화하며, 피해 우려 지역에 예산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파리 어업피해 방지대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어업인과 해수욕장 이용객들께서도 쏘임 사고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고, 발견 시 모바일 웹 ‘해파리 신고’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여름 유해성 해파리 출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필요 시 위기단계를 추가로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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