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2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통일교 관련 행보를 겨냥해 “권 의원이 큰절할 대상은 사이비 종교 교주가 아니라 연세 많은 부모님과 스승, 지역 어르신들”이라고 직격했다.
강 의원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권 의원이 김건희 특검 수사 과정에서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찾아가 두 차례 큰절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그간 통일교와의 관계를 전면 부인해온 당사자가 이제 와 진실의 일부를 마지못해 시인한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통일교는 이미 한국 교계가 1979년에 ‘기독교가 아니다’라고 공식 선언한 집단이고, 일본 법원에서도 올해 3월 고액 헌금 강요와 가정 파괴를 이유로 해산 명령을 내린 사이비”라며 “그런 곳에 가서 ‘연세가 많아서 예의 차렸다’는 식의 변명은 국민 모독”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특히 “특검 수사에 따르면 2022년 1월 5일 권 의원이 여의도 식당에서 현금 1억 원을 수수했고, 당시 통일교 윤 전 본부장은 ‘후보님을 위해 요긴하게 써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며 “이게 단순한 예의인가. 청탁과 결탁의 정황이자 권력 타락의 상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캄보디아 개발사업, YTN 인수 시도, 유엔 제5사무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 현안을 안고 있던 통일교 교주에게 당시 윤핵관 실세 국회의원이 큰절을 올렸다는 것은 국민 배신이자 심각한 거래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국민 신뢰를 실추시키고 권력과 종교의 유착을 드러낸 권 의원은 더 이상 변명 말고 진실을 밝히라”며 “국민 앞에 사죄하고 스스로 정계를 떠나는 것만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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