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별들 서울월드컵경기장 집합해 ‘창과 방패’ 콘셉트로 2회차 대결
- 넥슨 주최로 13·14일 진행… 본 경기는 2대1로 방패팀 2년 연속 승리
- FC 스피어 루니 첫골 신고했으나 실드 유나이티드 두 골 연이어 득점
- 이번 대결 결과 따라 ‘FC 온라인’·‘FC 모바일’ 선수 클래스 능력치 상승
- 박정무 부사장 “더욱 화려한 레전드 선수·프로그램으로 감동드리고자”
축구팬뿐만 아니라 시간을 오가며 대중적으로 친숙한 축구의 전설들이 일제히 소집된 가운데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이어간 ‘아이콘 매치’는 올해도 방패팀의 2대1 승리로 수렴됐다.
‘아이콘 매치’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축구 게임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과 ‘EA SPORTS FC Mobile(이하 ’FC 모바일‘) 상에서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아이콘 클래스’에 속하는 선수들이 실제로 경기장에 모여 창과 방패 콘셉트로 기량을 겨루는 게 골자다.
2024년 9월 첫 회를 열었고 당시에도 방패팀의 승리로 끝나면서 올해 대회는 패배한 ‘FC 스피어’(창팀)가 ‘실드 유나이티드’(방패팀)에 재대결을 신청하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이에 명칭 역시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으로 정해졌다.
이번 회차는 앙리와 드로그바, 퍼디난드, 푸욜 등 2년 연속 출전 선수들에다, 루니와 호나우지뉴, 제라드, 베일 같은 새로운 별들이 동참했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명장으로 꼽힌 아르센 벵거(FC 스피어)와 라파엘 베니테스(실드 유나이티드)가 양팀 감독으로 합류해 짜임새까지 구비했다. 축구계 명심판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피에를루이지 콜리나가 주심으로 등장해 관람의 재미도 배가했다.
이 같은 화제성이 덧칠되면서 대회 이틀 동안 현장 관중수는 10만 명을 넘겼고, 온라인 누적 생중계 시청자 수는 약 340만 명에 달했다. 최고 동시 접속자수도 60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현장에서 판매된 ‘아이콘 매치’ 브랜딩 굿즈 중에서 유니폼은 전량 매진되는 등 화제성과 흥행을 동시에 증명했다.
첫 날은 일종의 이벤트 매치로 꾸려졌다. 끝장 대결과 터치 챌린지, 파워도르, 커브 챌린지 등 4개의 미니게임이 진행됐다. 1vs1 끝장 대결에서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으나 이후 FC 스피어가 나머지 미니게임에서 모두 이겼다. 파워도르 대결에서 욘 아르네 리세가 15장의 격판을 모두 깨뜨리자 관중석에서는 열화와 같은 환호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틀차 본 경기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실드 유나이티드가 FC 스피어를 2대1로 물리쳤다. 후반전 FC 스피어의 루니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올해 아‘이콘 매치’ 첫 골을 신고했다. 이내 후반 38분에는 실드 유나이티드의 마이콘이 이영표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만들었고, 경기 막판 박주호가 리세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날리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주최 측은 넥슨은 경기장 안팎에 다채로운 놀거리를 배치했다. 이벤트 매치에서는 ‘FC 온라인’의 카드팩을 오픈하는 전광판 연출로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흥미를 돋웠고, 경기장 밖에는 축구 팬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을 갖춘 대형 팝업스토어 ‘아이콘파크’를 설치했다.
또한 대결 결과에 따라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선수 클래스 능력치가 올라가게 되는 ‘2025 아이콘 매치 클래스’로 경기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아이콘매치’는 이용자들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려한 레전드 선수들과 프로그램으로 감동을 드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게임의 경험을 확장해 새로운 가치를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BEST 뉴스
-
김건희 ‘판도라 폰’ 공개되자… 도이치 공범 이준수 추적, 행방 묘연
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가 공개되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숨은 인물’로 지목돼온 56세 이준수 씨의 실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월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 -
매출 3억 원 하렉스인포텍, 2조8천억 홈플러스 인수?
국내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 인수전에 ‘하렉스인포텍’이라는 낯선 이름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3억 원에 불과하고, 직원 수도 20명 남짓한 소규모 비상장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2조8천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내세우며 홈플러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 -
투썸플레이스-포르쉐 케이크, ‘환불불가’ 논란 확산
투썸플레이스가 글로벌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와 협업해 출시한 ‘포르쉐 911 케이크’가 환불 및 교환 불가 정책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포르쉐 911 케이크’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10월 한정으로 판매된 이 제품은 포르쉐 911의 디자인을 형상화한 패키지와 케이크 형태... -
‘매우 혼잡’ 대한항공 라운지…아시아나 승객까지 쓴다고?
#. 16일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타고 인천에서 시드니로 떠난 대한항공 고객은 이날 대한항공 앱에서 2터미널 라운지 혼잡 정도를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다. 2터미널에 있는 3개의 대한항공 라운지가 전부 빨간색으로 표기되며 ‘매우 혼잡’이라고 경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새롭게 연 ... -
삼성화재, 한방병원 100여곳 상대로 ‘무차별 소송’ 논란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강남사옥 앞이 또다시 항의 현장이 됐다. 지난 23일 대한한방병원협회(한방병협)는 ‘무차별 소송 남발, 삼성화재 규탄 제2차 항의집회’를 열고 “삼성화재 만행, 이재용이 책임져라”, “환자 치료 방해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본사 앞을 에워쌌다. 사진=... -
인천공항까지 진출한 중국인 불법 콜택시 ‘흑차’
이미지=김은혜 의원실 제공 인천국제공항 일대에서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불법 택시, 이른바 ‘흑차(黑車)’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공항 이용객을 상대로 무허가 운송 영업이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당국의 단속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