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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인당 문화예술 예산 ‘전국 꼴찌’

  • 박상현 기자
  • 입력 2025.09.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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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민이 받는 1인당 문화예술 예산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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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을)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출받은 ‘2025년 17개 광역자치단체 문화예술 예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민 1인당 문화예술 예산은 7만7432원으로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제주도민은 1인당 19만5782원을 지원받아 두 지역 간 격차가 약 2.5배에 달했다.


지자체 전체 예산에서 문화예술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도 차이가 컸다. 경남도는 총예산 23조5474억 원 가운데 문화예술 예산이 2677억 원으로 1.14%에 불과했다. 이는 광주광역시(2.19%)의 절반 수준이다. 전남·서울·경북도 모두 1.5% 미만에 그쳤으며, 문화예술 예산 비율이 2%를 넘는 지자체는 광주와 세종 단 두 곳뿐이었다.


국제적으로 문화재정 비율 2%는 문화선진국의 기준으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 문체부 예산은 정부예산 677조 원 가운데 7조1214억 원으로 1.05%에 불과하다. 이는 2020년 1.27%에서 매년 줄어들어 지난해(1.06%)보다도 더 낮아졌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전남 신안군이 전체 예산 6870억 원 가운데 294억 원(4.28%)을 문화예술에 배정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반대로 부산 중구는 전체 예산 2159억 원 가운데 문화예술 예산을 단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아, 2021년부터 4년 연속 ‘0원’ 행진을 이어갔다.


민형배 의원은 “거주지와 삶의 조건에 따라 문화 향유 격차가 벌어진다면 이는 정부의 직무유기”라며 “모든 시민이 어디서나 공평하게 문화권을 누릴 수 있도록 문체부는 지역 간 균형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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