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항공운항증명(AOC)가 재발급된 파라타항공이 대대적으로 항공권을 판매했지만, 이중 일부는 항공기를 도입하기도 전에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파라타항공에서 항공권을 구입한 A씨에 따르면, 파라타항공은 지난달 동계 노선 판매를 개시하면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일본 노선 4만400원, 다낭 편도 총액 6만4600원, 나트랑 8만300원, 푸꾸옥 9만300원부터 판매하는 항공권이었다.
특가항공권을 구입한 A씨는 오는 이달 말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다음 달 초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국을 불과 열흘 앞둔 18일 황당한 문자를 받았다. 특가로 잡은 항공권의 항공기가 비운항한다는 안내였다.
이 안내문에 따르면, 파라타항공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인천과 오사카를 오가는 왕복 운항편을 모두 비운항한다. 비운항 사유는 ‘항공기 도입 지연에 따른 사업계획 변경’이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에게 항공편 변경이나 수수료 없이 환불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변경·환불은 각 구매처를 통해 진행한다.
하지만 파라타항공 승객들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 이미 특가로 항공권을 구입해 해당 일정 스케줄을 비우고 숙소·관광 등 현지 이용권까지 구입한 마당에 출국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검사 일정이 미뤄져서 비행기 도입이 예정보다 지연됐다고 하던데, 그럼 비행기 확보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항공권을 팔아도 되는건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다른 누리꾼도 “항공편 변경 같은 거 원치도 않고 12월엔 다른 일정도 있다”며 “역시 아직 파라타항공은 신뢰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파라타항공은 "연내 목표한 4대도입이 완료되었으며 그 중 4호기가 예정보다 일주일 늦게 도입되며 안전운항을 위한 정비가 늦어졌고 부득이하게 오사카 취항이 연기되었다. 불편드려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고 고객들에 대해서는 무료여정변경 및 취소, 타항공사 이용시 차액보상 등의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라타항공은 2023년 5월 운항 중단 및 기업 회생 절차를 거친 플라이강원의 새 이름이다. 플라이강원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운영되던 저비용항공사(LCC)였지만, 경영난으로 운항을 멈췄다. 지난해 위닉스가 인수해 사명을 파라타항공으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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