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경기권 성공 사례
경기 시흥에서 음식점 ‘흙과 사람들’을 운영하는 이순옥 대표가 정부의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스마트 음식물 처리기를 도입, 경제성과 환경성 두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루 6~7시간 주방을 지키며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해온 이 대표는 음식업 협회 지인을 통해 이번 사업을 알게 됐다. 도입 이후 매달 40만 원씩 지출하던 음식물 수거 비용이 사라지며, 향후 10년간 약 4,800만 원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2층에서 1층까지 들고 내려오던 음식물… 여름철 악취·벌레까지 고민
스마트 기술 도입 전까지 매장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2층 주방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1층까지 옮겨야 했고, 남성 직원이 없는 매장의 특성상 이 작업은 큰 부담이었다. 특히 여름철에는 악취와 벌레 문제가 더해져 불편함이 극심했다.
수거 일정이 지연될 때마다 고객 민원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고, 직원들은 무거운 음식물 쓰레기통을 옮기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음식물 처리기 도입을 결심했다. 설치 후 한 달여 만에 매장은 눈에 띄는 변화를 체감했다.
미생물로 24시간 자연 분해…악취 사라지고 관리 부담 ‘0’
이 대표가 도입한 스마트 음식물 처리기의 핵심은 미생물을 활용해 음식물을 자연 분해하는 기술이다. 친숙한 예로 전통 엿기름이 삭아드는 원리와 비슷하게, 음식물은 24시간 내 물로 배출된다.
악취가 사라지면서 매장 내부는 물론 외부 환경까지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별도의 관리도 필요 없어 직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기존 방식처럼 쓰레기가 쌓여 처리 일정을 맞추는 스트레스도 더 이상 없다.
설치 과정은 쉽지 않았다. 선정 발표까지 긴 시간 동안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입 이후의 변화는 충분히 그 시간을 보상했다.
업무 효율성↑ 비용 절감↑…10년간 4,800만 원 절감 전망
스마트 음식물 처리기 도입 이후 매장은 경제성과 업무 효율성 두 면에서 모두 개선됐다.
이전까지 매달 40만 원씩 나가던 비용이 사라졌으며, 약 10개월이면 자부담을 회수할 수 있다. 장비의 수명을 고려하면 향후 10년간 약 4,800만 원이 절감될 전망이다.
직원들은 더 이상 무거운 음식물 쓰레기통을 나르지 않아도 되고, 수거 일정에 맞춰 움직일 필요도 없어졌다. 악취·벌레 등 환경적 문제도 해소되자 직원 만족도 역시 크게 올랐다.
이 대표는 “스마트 음식물 처리기를 설치한 이후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걸 몸소 느꼈다”며 “정부의 작은 지원이지만 ‘혼자가 아니다’라는 따뜻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서빙 로봇 등 추가 스마트 기술 도입도 희망하며, 절차의 복잡성 및 제한적인 지원 금액에 대한 개선도 건의했다.
<자료정리: 비스타컨설팅연구소(주) 김민희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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