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옥 같은 멜로디, 박진감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유럽뮤지컬 흥행의 선두에 섰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2013년 앙코르 공연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14년동안 감옥살이를 하다 극적으로 탈옥한 후, 신분을 숨긴 채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린 이들에게 복수를 해나가는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 임태경·엄기준·김승대가, 몬테크리스토가 사랑하는 여인 메르세데스 역에는 윤공주·정재은이 캐스팅되며 최고의 뮤지컬 스타부터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 뮤지컬 배우까지 다채롭게 관객들을 찾아온다.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팝페라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널리 알려졌던 임태경은 KBS ‘불후의 명곡’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들에게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그간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황태자 루돌프’에서는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역을 맡아 애절하고 감미로운 보이스를, ‘햄릿’, ‘모차르트!’에서는 고뇌하는 주인공의 복잡한 심리를 표현하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강렬하고 남성미 넘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맡아 심도있는 연기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그간 볼 수 없었던 ‘몬테크리스토’의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TV드라마 ‘더 바이러스’, ‘유령’, ‘드림하이’ 등을 통해 혼신의 연기와 미친 존재감으로 브라운관을 장악한 뮤지컬배우 엄기준이 다시 한 번 몬테크리스토로 돌아온다. 엄기준은 ‘몬테크리스토’의 2010년 초연, 2011년 재연에 모두 참여해 순수한 청년 에드몬드부터 복수의 광기에 휩싸인 몬테크리스토 백작까지 야누스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몬테크리스토’ 흥행 열풍을 주도했다. 2013년 세 번째로 공연에 참여하는 엄기준은 더욱 깊이있는 캐릭터 분석을 통해 완벽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해,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엘리자벳 황후의 아들인 루돌프 황태자 역을 맡아 가슴 절절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연기파 배우 김승대가 몬테크리스토역에 새롭게 캐스팅됐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드라마가 강한 배우로 손꼽히는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물오른 연기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많은 남자 배우들이 탐내는 몬테크리스토 역을 거머쥔 세 명의 배우들은 희망에 부풀어 있는 순수한 선원 에드몬드와 복수의 칼날을 겨누는 매정하고 잔인한 백작의 모습까지 완벽한 1인2역을 소화해낼 예정이다.
극중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연인으로 청순하고 가녀린 모습에서 드라마 같은 인생을 겪어내는 중년의 여성까지 폭 넓은 연기와 노래를 선보이는 메르세데스 역에는 ‘햄릿’의 오필리어, ‘시카고’의 록시 하트, ‘맨 오브 라만차’의 알돈자 등 다양한 작품에서 카멜레온 같은 연기를 선보였던 윤공주가 열연한다. 윤공주와 함께 또 한 명의 메르세데스는 신예 뮤지컬배우 정재은이 맡는다. 생애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된 정재은은 ‘몬테크리스토’ 오디션 현장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모든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캐스팅되며, 대작 뮤지컬에서 보기 힘든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친구인 에드몬드를 모함하고 그의 연인을 빼앗는 몬데고 역은 최민철과 조휘가 맡았으며, 감옥에 갇힌 에드몬드의 탈출을 돕고 다양한 지식을 가르치는 에드몬드의 정신적인 멘토, 파리아 신부 역은 박철호, 조원희가 맡았다. 몬테크리스토의 옆에서 복수를 돕는 루이자역의 백주희, 김상아 이외에 조성지, 장대웅, 이정화 등 쟁쟁한 실력의 뮤지컬 배우들이 개성 강한 연기로 극을 더욱 탄탄하게 할 예정이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6월 8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티켓 예매는 4월 17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가능하다. 티켓가격은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이며 5월 5일까지 예매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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