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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불통'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 '소통' 행보 기대

  • 류근석 기자
  • 입력 2019.11.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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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가 시작됐다. 누구에게나 소통이 중요한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문재인 정부의 하반기 시작을 여야 5당 대표와 함께 했다. 소통은 일방적이어서는 안된다. 자유롭게 말할 수 있고 무엇이라도 들어야 한다.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말하고 싶은 것만 외쳐서는 안된다. 


늘 정쟁으로 일삼았던 정치권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크다. 국민과 소통하지 않고 국정농단세력에게 휘둘린 전 정부의 몰락 위에 세워진 정부가 과거를 적폐로 규정하고 일방통행하는 것도 소통은 아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몰락이 '불통'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소통은 다른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귀에 거슬리는 소리도 받아들여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하반기 행보가 반대의 목소리를 듣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모친상 조문 답례 형식을 빌어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했다.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 민생을 염려했다. 문 정부 들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청와대 주요 실장이 기자간담회를 갖는 것도 처음이다. 또한, 오는 19일 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당시 지지자뿐만 아니라 반대했던 유권자에게도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지만, 소통이라는 과목에서의 상반기 성적표는 초라하다. 오히려 일방적이고 독주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정치는 생물과 같다. 늘 변하고 달라진다. 그런 점에서 여야의 소통은 국민에게는 절실한 과제다.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겠지만, 지금은 한미동맹, 살얼음판 같은 남북관계, 엉켜버린 한일 관계 등 외교문제로 시름 중이다. 더군다나 조국 사태로 국론은 분열됐다. 국민은 서로 편을 짜 싸우느라 만신창이가 됐다. 조국 사태는 문재인 정부의 결국 '먹통'의 상징이 됐다. 


소통의 정치로 중용의 정치, 반대 세력의 인재를 등용하는 탕평책까지 현실화됐으면 한다. 듣는 척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이 있어야 소통은 효과를 발휘한다. 조국 사태로 상처받은 국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지지자만의 대통령이 아닌 대한국민 국민의 대통령으로 성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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