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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냐 주3일 근무냐...네이버의 파격적 근무제

  • 류근석 기자
  • 입력 2022.05.0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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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업들의 근무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재택근무와 원격근무까지 활성화됐다. 같은 사무공간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업무가 마비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직원 중 일부 또는 전원을 재택근무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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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본사 사옥. 사진=연합뉴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그동안 재택이나 원격 근무를 하던 임직원들이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 회식도 시작하고 직장 상사와 마주치는 일도 잦아졌다. 일부 회사원들은 벌써부터 회식이 없었던 거리두기 시절을 그리워하기까지 했다. 직장인 익명게시판에는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느니 재택근무가 가능한 회사로 이직하겠다는 의견도 올라왔다.       


기업들도 이런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4일 직원이 자유롭게 근무 시간과 장소를 정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 '커넥티드 워크'(Connected Work)를 올해 7월부터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커넥티드 워크는 상반기·하반기 한 번씩 네이버 직원들 스스로 개인 사정이나 조직 여건, 진행하는 프로젝트 상황 등을 고려해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하는 '타입 O'(Office-based Work)와 원격 근무를 기반으로 하는 '타입 R'(Remote-based Work) 중 한 쪽의 근무 형태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타입 R'을 선택한 직원들도 필요하면 사무실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공용좌석을 배치한다.


직원이 자신의 근무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더군다나, 주3일 근무제는 현행 주5일 근무제에서 주4일 근무제를 훌쩍 뛰어넘은 파격적인 제안이다.  


네이버는 2014년부터 직원 스스로 업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방식을 선보였다. 이번 제도를 통해 네이버는 업무 공간 선택에서 직원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해 '자율', '책임', '신뢰'에 기반한 근무 문화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 관계사 라인도 지난해 7월부터 사무실·재택근무를 조합해 선택할 수 있는 혼합형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언제', '어디서' 일하는가를 따지기보다는 더 본질적인 '일의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신뢰 기반의 자율적인 문화와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파격적인 근무 형태 변경 결정은 다른 기업이나 단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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