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여파에 홈파티 수요 증가, 레스토랑·카페 메뉴 구현한 간편식 등 눈길
엔데믹 전환에도 홈파티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고물가 기조에 외식비 부담이 높아지면서 집에서 오붓하게 연말을 보내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즐기던 메뉴를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던 뇨끼를 간편식으로 구현한 제품에서부터 브런치나 와인 안주로 활용하기 좋은 유럽식 햄과 소시지,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홈베이킹을 할 수 있는 믹스 제품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홈파티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쫀득한 뇨끼와 진한 크림소스의 조화”… 원팬으로 조리하는 오뚜기 ‘크림 뇨끼’ 3종
맛과 비주얼을 다잡은 이탈리안 요리는 분위기 있는 홈파티의 메인 메뉴로 손색이 없다. ㈜오뚜기는 그 중 이탈리아식 수제비라 불리는 쫀득한 ‘뇨끼’(gnocchi)를 간편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 ‘크림 뇨끼’는 △트러플크림 뇨끼 △베이컨크림 뇨끼 △카레크림 뇨끼 등 3종으로, 100% 이탈리아산 원료로 만든 ‘파타토(뇨끼)’와 진한 크림소스가 어우러진다.
‘트러플크림 뇨끼’는 이탈리아산 블랙트러플향 엑스트라버진오일에 양송이를 더해 풍미를 높였고, ‘베이컨크림 뇨끼’는 고소한 치즈가 녹아든 소스에 바삭한 베이컨칩을 넣어 풍부한 식감을 살렸다. ‘카레크림 뇨끼’는 짭조름한 베이컨칩이 들어있는 소스에 오뚜기 ‘오리지널 카레파우더’로 은은한 풍미를 더했다.
3종 모두 장기 보관이 가능한 냉동 제품으로, 조리법도 간단하다. 별도의 도구 없이 하나의 프라이팬에 내용물을 넣고 잘 볶기만 하면 5분 이내에 근사한 뇨끼를 완성할 수 있다.
■ “브런치·안주로 딱!” CJ제일제당 ‘육공육’, 사조대림 ‘하우스앤펍’ 등 프리미엄 육가공 제품 출시
브런치 재료나 와인 안주 등으로 활용도 높은 육가공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델리미트 브랜드 ‘육공육(六工肉)’은 나트륨이 낮은 안데스 소금으로 저온 숙성하고, 고기 식감을 살린 유럽식 프리미엄 슬라이스햄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이탈리안 슬라이스 △잠봉 슬라이스 △등심 슬라이스 등 3종이다. ‘이탈리안 슬라이스’는 고기에 파프리카, 양파, 고추 등을 훈연해 부드러운 단맛과 매콤한 풍미를 살렸고, 프랑스식 햄 ‘잠봉 슬라이스’는 돼지고기 뒷다리살의 식감을 살렸다. ‘등심 슬라이스’는 기름기 적은 국내산 알등심 살코기를 발라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두드러진다.
사조대림은 지난 11월 프리미엄 소시지 브랜드 ‘하우스앤펍’을 론칭하고, 육함량 90% 이상의 독일식 소시지 3종을 선보였다. 종류는 △풍부한 육즙과 뽀드득한 식감을 지닌 ‘브랏부어스트’ △치폴레 소스로 매콤한 맛을 낸 ‘치폴레부어스트’ △바질 잎으로 향긋함을 더한 ‘바이스부어스트’ 등 3가지로,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소시지의 겉을 감싼 껍질인 '케이싱'까지 천연돈장을 선택했다.
■ “달콤한 디저트도 손쉽게” 오뚜기X프릳츠 홈베이킹 세트, 에어프라이어용 파운드케이크믹스 등
홈파티의 마무리를 달콤하게 장식하는 디저트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최근 ㈜오뚜기는 커피 원두와 베이커리로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 ‘프릳츠’(Fritz)와 협업해, '스콘믹스'와 '산딸기쨈'으로 구성된 홈베이킹 세트를 출시했다.
‘오뚜기X프릳츠 스콘믹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크림스콘을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달걀과 버터 등을 준비한 뒤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이용해 구울 수 있다. 패키지에는 상세한 레시피와 함께 영상 레시피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삽입해 베이킹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선보인 '산딸기쨈'은 기존 딸기쨈과 달리 1년에 한 번 수확하는 국산 산딸기를 사용해 원물부터 차별화했으며, 산딸기의 새콤달콤한 맛과 톡톡 터지는 라즈베리 씨앗의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이에 앞서 ㈜오뚜기는 지난 11월 유럽식 디저트 ‘파운드케이크’를 에어프라이어만으로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는 ‘파운드케이크믹스’ 2종을 출시했다.
종류는 얼그레이 홍차분말을 더해 향긋한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믹스’, 레몬과즙분말로 새콤달콤한 맛을 낸 ‘레몬 파운드케이크믹스’ 등 2가지로, 아이싱은 물론 반죽에도 분말을 더해 시트에서도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홈파티를 계획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메인 메뉴부터 디저트까지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집에서도 전문점 못지 않은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뛰어난 맛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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