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중·고 주니어 150여명 참가… 각 부문서 유망주들 대거 두각
가누다가 주최하고 골프저널이 주관한 ‘제24회 가누다배 골프저널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인천여자방통고 2학년 최승희(17) 양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는 23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열렸으며, 전국 초·중·고 주니어 골퍼 150여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양은 이날 68타를 기록하며 전체 참가자 중 최저타를 기록,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꾸준히 대회에 참가해 온 그는 “어릴 적부터 목표로 했던 대회에서 드디어 우승했다”며 “내년에는 KLPGA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양에게는 우승 특전으로 내년 5월 열리는 KLPGA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출전 추천권이 주어졌다. 이는 주니어 선수로서는 보기 드문 기회로, 향후 프로 진출에도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들의 명단은 여고부에서는 ▲2위 고하나(함열여고 1학년), ▲3위 정다원(비봉고 1학년)이 뒤를 이었고, 남고부에서는 ▲김하민(만경고 2학년)이 1위, ▲황철기(제일방송통신고 3학년) 2위, ▲류승우(제물포방송통신고 2학년)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남고부 우승자에게는 SBS골프 하반기 대회 출전 추천이 주어질 예정이다.
여중부에선 ▲최서현(동영중 3학년)이 1위, ▲김채린(비봉중 3학년) 2위, ▲한채원(비봉중 3학년)이 3위에 올랐다.
남중부는 ▲허승완(비봉중 3학년)이 우승을 거머쥐었고, ▲김경림(비봉중 3학년), ▲김세현(영신중 3학년)이 각각 2·3위에 입상했다.
초등부에서도 재능 있는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여초부는 ▲손채린(청목초 5학년)이 1위, ▲박하림(광장초 6학년) 2위, ▲진서아(송림초 6학년) 3위를 차지했고, 남초부는 ▲이태경(서연초 6학년)이 우승, ▲김리원(신월초 4학년)과 ▲강현승(아레테초 5학년)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는 가누다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능성 베개 전문 브랜드인 가누다가 주최하고, 메모리폼 브랜드 ‘까르마’가 함께 참여해 총 8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성적 우수자에겐 총 12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티앤아이 유영호 의장은 “주니어 대회는 청소년 골퍼들에게 희망의 싹이자 도전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주니어 선수들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일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회는 김효주, 박성현, 윤이나, 방신실, 강성훈, 장유빈, 송민혁 등 수많은 한국 프로골퍼들이 주니어 시절 참가한 대회로, ‘골프 유망주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EST 뉴스
-
강남 똑똑플란트치과, 결국 터질게 터졌다 …노동부 특별감독 착수
서울 강남구 대형 임플란트 전문 치과인 똑똑플란트치과에서 수년간 비정상적인 근로 관행과 직장 내 괴롭힘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확산되며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이번 사안은 입사 이틀 만에 퇴사한 직원에게 180만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이 발송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사실이 온라... -
'반성문 강요·3시간 대기·사후관리 실종'…논란 확산하는 똑똑플란트치과
강남의 한 치과를 둘러싼 논란이 점차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직원들에게 수백 줄짜리 반성문 작성, 면벽 서기, 고성·욕설이 반복됐다는 내부 제보가 불거져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환자들의 시술 불편·사후관리 부재·비용 논란이 잇따라 제기되며 파문이 다시 커지고 있다. ... -
“시대인재” 저작권 무단 사용…문저협 가처분·형사 고소 강행
국내 최대 문학·예술 저작권 관리 단체인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문저협)가 대치동 대형 입시학원 ‘시대인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형사 고소 절차에 들어갔다. '교육 목적을 명분으로 참고서·문학 지문을 무단 발췌하고 출처를 누락하는 사교육 시장 관행을 더는 ... -
장경태 ‘성추행 공작’ 논란…모자이크 해제 영상 공개되며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둘러싼 이른바 ‘성추행 의혹 영상’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원본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공방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약 1년 전 촬영된 술자리 장면으로, 일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
‘매우 혼잡’ 대한항공 라운지…아시아나 승객까지 쓴다고?
#. 16일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타고 인천에서 시드니로 떠난 대한항공 고객은 이날 대한항공 앱에서 2터미널 라운지 혼잡 정도를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다. 2터미널에 있는 3개의 대한항공 라운지가 전부 빨간색으로 표기되며 ‘매우 혼잡’이라고 경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새롭게 연 ... -
[단독] “이런 양아치는 본적도 없다” 62~68만원에 팔고 102~153만원 내라는 여행사
하나투어 CI [하나투어 제공]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가 과도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서 구설수에 휘말렸다. 기존에 결제한 요금의 2~3배 가량을 요구하자 누리꾼들은 “해도 너무한다”며 하나투어를 비판하고 있다. 기업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무리하...
